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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주춤하면서 아니 뒷걸음질치면서 롯데 야구를 보는 재미는 독야청청 빅보이 이대호의 홈런쇼와 롤러코스터 장원준의 선발경기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얼굴을 내미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프로4년차 시즌을 맞고 있는 전준우입니다.
| 연도 |
소속 |
타율 |
경기 |
타수 |
득점 |
안타 |
2타 |
3타 |
홈런 |
루타 |
타점 |
도루 |
희비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 |
실책 |
| 2008 |
롯데 |
0.100 |
15 |
30 |
3 |
3 |
3 |
0 |
0 |
6 |
3 |
0 |
0 |
5 |
0 |
9 |
1 |
2 |
| 2009 |
롯데 |
0.220 |
26 |
59 |
12 |
13 |
3 |
0 |
2 |
22 |
9 |
1 |
1 |
5 |
1 |
16 |
1 |
1 |
| 2010 |
롯데 |
0.289 |
114 |
350 |
56 |
101 |
14 |
2 |
19 |
176 |
57 |
16 |
5 |
26 |
8 |
89 |
7 |
2 |
| 2011 |
롯데 |
0.283 |
70 |
286 |
49 |
81 |
23 |
1 |
6 |
124 |
29 |
16 |
2 |
28 |
5 |
58 |
8 |
4 |
| Total |
|
0.273 |
225 |
725 |
120 |
198 |
43 |
3 |
27 |
328 |
98 |
33 |
8 |
64 |
14 |
172 |
17 |
9 |
대학까지 3루수를 맡았던 전준우는 프로데뷔 이후에도 3루수로 주로 출장했지만 데뷔이후 처음 2시즌동안은 그저그런 백업선수로 평가받았었지만 2010년 로이스터 감독의 눈에 띄고 나서는 포지션을 3루에서 중견수로 옮기면서 잠재력을 터뜨렸습니다.
114경기에서 0.289-19홈런-16도루의 활약을 보이면서 롯데를 책임질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오른 것입니다. 전준우가 매력적인 이유는 롯데에서 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인데요. 펀치력도 뛰어나고 주루센스도 뛰어나고 중견수로서의 수비능력도 준수하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야구센스가 뛰어난 선수죠. 야구센스가 뛰어난 선수가 롯데에 보기 힘든 선수 유형이라는 것이 서글프기도 합니다만은요. 전준우는 2011년 시즌, 중견수에서 다시 포지션을 3루로 바꾸면서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하면서 시즌초반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중견수로 다시 복귀하면서 슬슬 작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준우가 견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면 팬으로서 기쁜마음입니다만 군미필 신분이기에 조만간 군입대를 하면 가뜩이나 부실한 롯데의 라인업은 답이 없는 형편입니다. 걱정을 사서 하는 건가 싶기도 하는데요. 전준우가 없으면 그 대안은 대체 누가 될까요?
가만히 보면 롯데는 전력의 플러스 요인은 거의 없고 마이너스 요인만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푹푹찌는 더위만큼이나 답답한 롯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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