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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터, 손아섭을 바란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22. 07:30



    올시즌 롯데의 주전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유독 붙박이 3번타자인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도 하지 않은 이유로 오늘은 롯데의 3번타자 손아섭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번 하려고 합니다.

     

    손아섭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적극성입니다. 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비슷하면 나가는 치려는 성향이 강한 선수로 컨택능력과 배트 스피드는 리그에서도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참을성은 부족하지만 최근 2년간 평균 0.317의 타율에 136.5개의 안타와 13개의 홈런을 쳐내는 수준급의 히터로서 롯데의 3번타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도 타율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삼진
    2007 0.167      4      1     -      1     -     -      -      1
    2008 0.303    80    66     3    17     2     3    28    35
    2009 0.186    34    16     3      4     1     1      9    16
    2010 0.306   121   129   11    47     6     2    50    82
    2011 0.328   112   144   15    82   13     4    43    79
    통산 0.304   351   356   32   151   22   10   130   213

     

    다만 단점이라면 볼넷보다 삼진을 더 많이 당하고 있다는 것 인데요. 통산 볼넷/삼진 비율을 보게 되면 0.61(130볼넷/213삼진)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1시즌도 43볼넷을 얻은 반면에 79삼진을 당하면서 0.55의 볼넷/삼진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의 핵타선에서 3번을 치고 있고 실제로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손아섭이지만 매번 참을성이 없다. 볼넷이 적다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고 본인도 이런 평가에 대해서 참을성을 기르겠다. 볼넷을 늘리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손아섭이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면서까지 참을성을 늘리고 볼넷 개수를 늘릴필요는 없다
    고 생각합니다
    . 타석에서 기다리고 좋은 공을 골라치는 선수가 아니지만 이런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손아섭의 공격력은 뛰어납니다.

     

    이렇게 공격성향이 강한 스타일에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항상 불안하다면 이야기가 틀려지지만 손아섭은 자신의 스타일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데 괜히 참을성을 길러라 볼넷을 늘려라 라고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장점을 무디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야구선수들의 스타일이 천편일률적일 수는 없습니다. 만능 재주꾼 손아섭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화끈한 히터손아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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