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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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색깔을 찾아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23. 06:30
이제 말하기도 입아픈 이야기지만 롯데가 지난 5년 동안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이유는 무엇보다 '노 피어(No Fear!)로 대변되는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력의 야구가 큰 몫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조선의 4번타자라 일컬어진 이대호의 포텐셜 폭발과 롯데 FA영입 역사상 최고의 성과라 평가되는 홍성흔, 그리고 역시나 롯데 역사상 최고의 타자 용병 가르시아까지 합세한 롯데의 뛰어난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투수력, 수비력을 커버하고 남음이 있을 정도였다. 적어도 2009년~2011년까지의 롯데는 프로축구의 전북의 닥공축구에 비견될 정도로 닥공 야구를 보여주었고 열정적인 공격력의 야구는 열정적인 부산의 야구팬들의 성향과 맞물리면서 롯데 관중 대폭발을 이끌어냈고 결국 한국프로야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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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망했어요 시리즈-2]전준우는 어쩌다 전X롬이 되었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13. 12:17
지난번 2013/09/06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1] 김대우를 버린 김시진에 이은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다. 필자의 개인의견이고 제목에서도 나왔듯이 전X롬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있으면 읽지 않아도 된다. 2010년 혜성처럼 나타나 0.289의 타율과 19홈런 57타점 16도루로 다양한 툴을 보여주면서 그라운드를 휘젓자 롯데팬들은 메이저리그의 5툴 플레이어이자 전준우와 같은 중견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벨트란을 빗대 전트란이라고 불렀다.(벨트란의 소개는 귀찮고 링크따라가서 성적 확인해보라) 2010년의 대폭발이후 2011년 시즌 파워는 다소 줄었지만 정확도를 끌어올리면서 데뷔 이후 첫 3할을 돌파하며 0.301-11홈런-64타점-23도루로 성장했고 사직구장에 울려퍼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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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8. 19. 08:56
*야구로그의 자이언츠칼럼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지난 주 6연승도 모자란 상황에서 6연패에 빠지면서 한때 4위 넥센과 4경기차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맞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롯데가 2연승과 1무승부를 묶어 2.5경기차까지 좁히며 넥센을 계속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옥같던 6연패 동안의 경기력과 최근 2승 1무를 기록했을 때의 경기력의 차이는 무엇일까? 1. 선발투수 이닝 6연패 기간 : 4.7이닝2승 1무 기간 : 5.6이닝* 김시진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4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것이라고 했고 옥스프링이 4일 쉬고 일요일 경기에 등판했는데 37살의 노장 투수에게 휴식일을 하루 당긴 것은 역시나 무리였다. 제구력을 떠나서 구위자체가 좋지 못했다. 37살의 옥스프링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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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어게인 1992는 가능한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8. 6. 18:00
롯데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고 2013년 시즌도 이대호, 홍성흔 등의 주력 선수들을 잃었음에도 4위 두산에 3게임 뒤진 5위를 달리며 6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6년간 롯데는 분명히 예전 암흑기와는 다르게 매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탄탄한 전력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정작 최고 목표인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1992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벌써 21년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1984년 50승 48패 2무 승률 0.510 -> 우승1992년 71승 55패 0무 승률 0.563 -> 우승1995년 68승 53패 5무 승률 0.562 -> 준우승1999년 75승 52패 5무 승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