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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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선 자이언츠의 2015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2. 19. 06:30
이번 겨울 FA자격을 얻었던 자이언츠 소속 선수는 장원준, 김사율, 박기혁까지 총 3명이었다. 3~4년전까지만 해도 모두 자이언츠 전력의 핵심을 차지했던 선수들로 모두 자이언츠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단 한번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으며 그 유명한 자이언츠의 암흑기 시절은 물론 자이언츠의 영광의 시대까지도 겪은 프랜차이즈 선수, 자이언츠 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2014년 내우외환으로 시끄러웠던 자이언츠는 내부 FA였던 이 세명을 모두 잡지 못했다. 안 잡은 것이 아니라 못잡았다는 표현이 정확한데 밝혀진대로라면 장원준과 김사율에게 자이언츠는 두산과 KT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이언츠맨이라고 불렸던 베테랑 선수들이 동시에 3명이나 빠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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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유먼-옥스프링(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2. 14. 12:56
자이언츠가 2015년 시즌에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새얼굴로 바꾸는 결정을 했다. 시즌이 끝나자 마자 가장 먼저 전준우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중견수자리에 짐 아두치를 발빠르게 영입하면서 2014년 시즌 태업 논란을 일으켰던 루이스 히메네즈와 안녕을 고했다. 한가지 숙제를 끝낸 자이언츠는 다음으로 외국인 투수 2명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3년간 자이언츠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유먼은 2013년 시즌 후에 받은 무릎 수술의 여파로 2014년 최악의 부진을 보인 탓에 비교적 쉽게 포기라는 선택을 할 수 있었으나(자이언츠가 포기한 유먼은 한화로 이적하면서 내년 시즌 맞대결이 흥미롭게 되었다.) 옥스프링에 대해서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실제로 나이가 많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2년간 자이언츠 유니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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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FA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한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2. 5. 11:47
2013년 시즌 이후 한화는 양팔을 걷어 붙이고 탈꼴지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면서 정근우와 이용규,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를 동시에 영입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많은 이들이 한화의 부진이 투수진에 있다고 지적할 때 한화 프런트는 약점을 커버하는 것보다 이미 한화가 가지고 있는 강점, 즉 공격력을 더욱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가다듬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한화 투수진은 송창현, 송창식, 유창식, 김혁민 등 나름 기대를 걸만한 젊은 투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만 제대로 보강한다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계산이었고 한화의 입장에서 충분히 내릴 수 있는 선택이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2014년 시즌이 미친 타고투저의 시즌이 되면서 한화의 강점인 공격력이 변별력을 잃어버리면서 한화의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