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소재로한 영화, 드라마가 망하는 이유

야구인기가 날로 증가하면서 야구관련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등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퍼펙트게임

 

퍼펙트게임
나는갈매기다
수퍼스타감사용
9회말2아웃
YMCA야구단
스카우트
난폭한로맨스
투혼

등등등

그런데 위에 열거한 작품중에서 소위 대박난 작품이 있나요? 제가 알기론 영화든 드라마든 대박은 커녕 쪽박찬 작품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럴까요? 야구인기가 높으면 이를 소재로한 영화나 드라마들도 인기가 높아야 할텐데 다들 죽을 쑤고 있는 이유말입니다.

# 야구는 어려운 스포츠

야구가 인기가 높다고는 하지만 일단 야구는 규칙이 엄청 많고 어렵고 복잡합니다. 야구를 담아내려면 이런 규칙들을 관객들이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데 이게 안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복잡한 야구기록지

야구장에서의 아기자기한 응원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매니아나 남성팬들은 물론이고 스포츠에 여자팬들 및 가족단위 까지 야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관중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기는 했지만 남녀노소가 야구지식으로 똘똘 뭉쳐있는 미국이나 일본같은 저변은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삼진도 잘모르는데 삼진을 잡아낼 때의 쾌감과 희열을 공감할 수 없는 것이죠.

따라서 외적으로 보이는 야구의 관중의 증가와 관심이 영화나 드라마의 성공으로 이어질 거라는 섣부른 연결이 지금의 실패를 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