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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시범경기]신인은 신인일뿐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1. 12:39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들, 특히 잘알려지지 않은 신인선수들이나 무명의 선수들이 벌써부터 언론에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스프링캠프현장에 대한 언론의 보도형태를 보면 당장이라도 1군무대를 평정할 선수들이 각팀에 수두룩하게 있는 듯 했다.

    팔도프로야구

     

    하지만 막상 시범경기가 열리고나니 그 잘한다던 신입들, 무명의 선수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냥 평범한 선수들만 보인다. 그만큼 자체 청백전, 연습경기와 1군 정규경기와는 차이가 있다는 소리다. 게다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의 경기는 더욱 차이가 크다. 당장 1승이 중요한 상황에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함부로 쓸 감독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아무리 괴물이라고 해서 프로에 들어오는 선수라고 해도 투수나 야수나 기본 2~3년은 2군에서 프로에 맞는 트레이닝을 따로 받아야 할 정도로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만큼이나 큰 상황이기에 스프링캠프나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도 팀당 1군 엔트리에 들 수 있는 신인, 무명선수는 많을 수 없는게 현실이고 운이 좋아서 1군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당장 주전이 아니라 백업이 그들에게 부여되는 역할일 경우가 부지기수고 말이다.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매년 상위지명을 받는 선수들이 모두 신인왕을 받고 다들 스타가 되어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다르지 않은게 그 증거다. 따라서 신인, 무명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장밋빛 기대를 갖는 것은 팬의 입장에서 정신건강에 무척이나 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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