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마린(Submarine)이라 불리는 사나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2. 06:30
좌로부터 SK박종훈, 와타나베슌스케, 채드브래드포트, 박정현
위의 사진들은 한국-일본-미국야구에서 서브마린 투수들의 대표라고 불리우는 선수들이다.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알겠지만 마운드에 거의 손이 닿을정도로 공을 놓는 지점이 낮다. 공을 쥔 손이 땅에 닿을까봐 지켜보는 사람도 불안불안한데 저런 투구폼을 어떻게 익혔는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공을 던지는 위치가 저정도는 되어야 소위 정통 서브마린 투수들이라 부를 수 있는데 요즘도 많은 선수들이 서브마린 투수들이라고 불리우고는 있지만 실상 거의 사이드암투수보다 약간 팔이 내려온 정도지 위의 선수들만큼은 아니라 변형된 서브마린 투수라고 볼 수 있다.
서브마린 투수들은 아무래도 투수 유형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오버핸드 투수들에 비해 희소성이 있다. 희소성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타자들의 눈에 까다롭게 보이는 장점이 있는 얘기다.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서브마린 투수들 중에서는 롯데의 정대현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요즘들어서는 SK의 박종훈과 넥센의 김대우가 젊은 서브마린 투수도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고 있다.
특이한 투구폼을 가진 서브마린 투수들이 많아질수록 프로야구의 볼거리도 풍성해 지는 느낌이다.
좌로부터 김병현, 정대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 1차지명자들의 성공확률? (8) 2012.03.22 [2012년시범경기]신인은 신인일뿐 (4) 2012.03.21 [2012년시범경기]두산 불펜의 희망, 뉴 페이스 3인방 (13) 201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