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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의 역투에도 사라지지 않는 롯데 공격력의 문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5. 21:55
제목대로다.
선발진중에서 가장 약한 선발투수가 맡는 보직이 보통 팀의 제5선발이다. 하지만 15일 이용훈의 모습은 결코 가장 약한 투수라는 뜻의 제5선발이 아니라 5번째 선발투수의 모습이었다. 1회초 손아섭의 보살 수비에 힘을 내면서 7.1이닝동안 무실점역투를 보여준 이용훈의 역투는 아름다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용훈의 역투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고 팀이 이겼기 때문에 가려져있지만 롯데의 공격력은 역시나 문제가 있어보인다. 15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무려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볼넷은 무려 6개를 얻었고 말이다. 그런데 롯데가 얻은 점수는 고작 5점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정말 지독하게도 많은 잔루를 생산하고 있는 롯데다.
4월 15일 현재 롯데는 리그에서 최다안타, 팀타율, 장타율,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득점은 31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만 봐도 롯데의 공격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를 보여준다. 7경기에 81안타를 치면서 경기당 무려 11.5개의 안타를 생산하는데 왜 대량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
시즌초이기는 하지만 일단 타자들의 컨디션은 리그 최고수준이고 투수진들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조금만 득점에 집중력을 가져준다면 경기를 더욱 쉽게 끌고 갈 수 있을텐데 아쉬운 장면들이 너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이렇게 잘 안풀릴때 필요한 것이 감독의 전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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