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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인 비난리에 미소 짓는 롯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16. 12:41




    전국적인 장마로 인해서 지난주 많은 경기들이 우천취소가 된 가운데 유독 롯데가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2경기만 치뤘다.(광주3연전 중 1경기, 부산 3연전 중 1경기) 다른팀들이 많게는 5게임(두산)에서 3게임을 치른 것을 생각하면 롯데가 지난주 내내 비를 몰고 다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많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 선수들의 컨디션에 애를 먹으면서 경기력 유지에 고생하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역시 롯데도 지난주 2경기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무 1패의 부진으로 우천 취소의 영향에서 비껴나가지 못한 모습이었다.


    비록 2경기였기는 하지만 리그 2위팀인 롯데가 리그 6위, 8위팀을 만나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결과는 분명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롯데는 이상하게도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며 오히려 내심 미소를 짓고 있는 인상이다.


    왜일까? 


    우천경기취소로 인해 바로 선수단 전체에 '휴식'이란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주 전까지만 해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일정도로 강행군을 해왔고 이번 올스타전에 롯데선수들이 베스트9을 독식하면서 올스타브레이크 휴식도 온전히 누릴 수 없는 입장이었기에 더욱 이번 장맛비는 고마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즌개막이후 속출하는 중심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들게 시즌을 꾸려왔던 롯데가 하늘의 도움으로 4경기의 우천취소라는 휴식을 선물 받았는데 선수단 중 특히 올시즌 롯데 상승세의 원동력이자 롯데의 매경기마다 출석체크를 하다시피한 김성배(42경기), 최대성(40경기), 이명우(45경기)의 불펜3인방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휴식을 얻은 롯데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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