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즌 최강의 로나쌩 - 투수편

로나쌩이라는 단어가 있다. 롯데만나면 쌩큐라는 일종의 줄임말이자 야구팬들 사이에 유행하는 은어다. 역대 많은 로나쌩이 존재했었는데 이는 예전 포스팅으로 대신하고(2011/12/17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칼럼] - 전설의 로나쌩 베스트 3!!) 이번에는 2012년 시즌 로나쌩을 찾아보겠다.

1. 나이트(넥센) 

올시즌 롯데를 5번 만나서 4승 무패에 1.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34.2이닝동안 겨우 4실점만 하는 무결점 피칭을 하고 있다. 

2. 탈보트(삼성)

롯데와 4번의 맞상대에서 100%승률을 올렸다. 24.1이닝동안 5실점으로 1.85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3. 윤성환(삼성)

역대성적에서도 윤성환은 롯데에게 강했는데 올시즌도 어김없었다. 부상으로 약간은 부진한 2012년 시즌이지만 롯데를 만나서는 20이닝동안 1승에 0.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 헤켄(넥센)

팀동료 나이트의 기를 받아서인지 헤켄도 롯데만 만나면 펄펄날았다. 4경기에서 1승 1패로 언뜻 평범한 성적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1.88의 평균자책점으로 롯데 타선을 유린했다.

5. 노경은(두산)

두산 선발진 중에 롯데에게 가장 강했다. 6경기 2승에 23.2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이 1.90에 불과하다 노경은의 패턴에 롯데타자들은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다.

6. 홍상삼(두산)

홍상삼은 롯데만 만나면 홍삼의 기운이 솟아나는 것일까? 8게임 11이닝동안 1승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0이다. 피안타는 겨우 2개, 볼넷이 6개로 좀 많은 편이지만 어쨋든 점수는 안주니 새롭게 등장한 로나쌩이라 하겠다.

7. 유원상(LG)

올시즌 새롭게 태어난 유원상은 롯데에게 1점이 되지 않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0.87) 무슨말이 필요하랴~ 6경기 10.1이닝동안 2승!

8. 박희수(SK)

SK불펜의 쌍두마차인 박희수는 올시즌 7승을 올리고 있는데 이중 5승을 롯데전에서 올렸다. 9.1이닝동안 5승 무패 1세이브 1.93의 평균자책점이다. 

9. 정우람(SK)

4번의 등판에서 3세이브에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이 0이다. 2.2이닝에 피안타는 1개뿐. 롯데에게 정우람은 언터쳐블!!

평균자책이 2점이 안되는 선수들도 이렇게나 많은데 모두 상위권팀들 선수들이 많다.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고전할 가능성이 큰 이유기도 하다. 로나쌩의 악연을 끊어내야 할텐데 답답할 노릇이다.

* 추가할 선수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타자쪽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