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

팀당 2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팀들의 막판 스퍼트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특히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4위 두산과 4게임차로 뒤지고 있는 기아는 시즌마지막까지 희망고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지난 9월1~2주간 8개팀 중 가장많은 8경기를 펼친 기아는 엘지와의 2연전이 두고두고 아쉬울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마지막순간 어설픈 수비와 집중력 저하로 경기를 내주었는데 만야 이 두경기를 잡았다면 두산과의 경기차는 적어도 한경기 정도는 줄어들었을텐데 말이다.

기아의 대반전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상위4개팀의 얼굴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시즌 마지막까지의 관전포인트는 리그 2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다. 현재 2위인 롯데와 3위 SK의 승차는 2.5게임차로서 롯데와 4번의 맞대결이 남은 SK로서는 해볼만한 승부가 되기 때문인데 2위는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위싸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순위	팀	카스포인트	리그순위	주간성적 (09.01~09.09)	비고
1	삼성	27,487	1	3승2패
2	롯데	22,670	2	4승2패
3	SK	21,457	3	3승1무3패
4	넥센	20,354	6	1승5패
5	두산	19,173	4	3승1무2패
6	KIA	18,868	5	3승5패
7	LG	18,540	7	4승2패
8	한화	16,160	8	2승4패

팀별 카스포인트랭킹의 혼란도 시즌마지막을 앞두고 어느정도 리그 순위와 매칭이 되어가고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넥센이 카스포인트에서는 20,354점으로 4위권이지만 리그에서는 4위 두산과 5.5게임이나 벌어진 6위에 쳐져 있다는 점이다. 4위싸움을 위해서 중요했던 9월달이었는데 6게임에서 1승 5패의 극도의 부진을 보인 것이 치명타였다. 

* 넥센이 만약 4강권에 들었다면 카스포인트의 신뢰성(?)도 높아질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넥센은 나이트, 박병호, 강정호라는 카스포인트 상위 3인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4강권에서 멀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카스포인트 3인방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의 기량향상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넥센창단 이후 첫 가을잔치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또 한화의 이야기다. 한대화 감독이 경질되고 난 후 깜짝 반전이 있었지만 시종일관 8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화의 전력은 정신력만으로 충격요법만으로 어찌해볼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9월성적이다. 6경기에서 2승4패로 역시 위닝시리즈와는 거리가 멀었다. 

* 한화팬들에게 김태균마저 없었다면 2012년은 재앙이 될 뻔했다. 시즌내내 고생한 한화팬들을 위해서라도 김태균이 리그 MVP를 수상하면 좋으련만 이마저도 저조한 팀 성적에 녹록치 않아보인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젠 시즌을 정리할 단계에 접어들어 순위변동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상위 4개팀도 하위 4개팀의 윤곽도 거의 드러난 상황이고 카스포인트 팀별랭킹에서도 큰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단 한팀, 기아만이 순위변동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번주 엘지, 롯데, SK를 차례대로 만나는 일정에서 기아의 희망이 살아나느냐 꺼지느냐가 걸려있다. 과연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자.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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