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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구단별 연봉과 성적과의 관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21. 15:32

    지난 3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은 SK다. 2011~2012년까지 신인 및 기존선수들의 연봉액의 합이 130억이 넘었다. 2위는 삼성이었고 125억을 썼다. 반면 가장 적게 쓴 구단은 모두의 예상대로 넥센으로 88억을 쓰면서 1위 SK와는 40억이 넘는 연봉액의 차이를 보였다.


     구단 

     2011시즌 

     2012시즌 

     합계 

     SK 

     636,900 

     670,700 

      1,307,600

     삼성 

     561,900 

     690,200 

      1,252,100

     두산 

     551,900 

     566,100 

      1,118,000

     KIA 

     551,400 

     563,800 

      1,115,200

     LG 

     586,300 

     520,600 

      1,106,900

     롯데 

     550,700 

     541,200 

      1,091,900

     한화 

     401,000 

     598,800 

        999,800

     넥센 

     389,400 

     495,100 

        884,500

    (단위 : 만원)


    '돈성'은 잊어라!


    연봉액의 순서를 알아봤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연봉액과 성적과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살펴보자. 


    1. SK : 2년간 가장 많은 연봉액을 지출했던 SK는 2011~2012년 연속 리그 2위에 머물렀는데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팀컬러가 헝그리(?)스러웠던 것 뿐이지 실제 거대통신기업이 모기업인 SK는 통큰 구단 중에 하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SK는 연봉액만을 볼 때 우승 아니면 밑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 삼성 : 삼성은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예전 돈성이라 불릴때만큼의 방만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경산볼파크에서 자체생산 유망주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팀연봉은 낮아지고 성적은 상승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만큼 우승이 아닌 2위는 실패한 시즌이라고 평가받는 팀이 삼성이다.


    3. 두산 : 2011년에 투자한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5위) 2012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투자한만큼의 효과를 냈다. 짠돌이구단, 화수분야구에만 의존하는 팀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지난 2년 두산은 많은 돈을 선수들 연봉에 지출했는데 결과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4. 기아 : 리그에서 네번째로 많은 돈을 썼는데 2011년(리그4위)보다 오히려 뒷걸음질 친 성적(2012년 5위)을 거두며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성적의 상승만 담보된다면 국내 2위의 자동차 기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아는 언제든지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


    5. 엘지 : 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투자를 한 팀이라 볼 수 있다. 2011년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연봉액을 지출했음에도 시즌 6위에 머무르는 최악의 부진을 보인 후 구단은 2012년을 앞두고 고액연봉자들을 대거 정리하며 팀 총 연봉액을 대폭줄이는 리빌딩에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2012년 연봉 지출7위, 시즌 6위) 


    6. 롯데 : 엘지와는 반대로 가장 효율적인 투자를 한 팀이다. 지난 2년간 끝에서 세번째로 적은 연봉을 지출했음에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기 때문인데 


    7. 한화 : 적은 돈을 쓰고 나쁜 성적을 거둔 대표적인 팀이다.(2011년 공동6위->2012년 8위) 특히 2012년 시즌 팀 총 연봉액(약60억)의 1/4인 15억을 김태균에게 몰아주는 등 비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8. 넥센 : 한국의 오클랜드를 꿈꾼다는 넥센은 구단 주머니 사정이 가장 안좋은 팀이고 많은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가장 적은 돈을 쓰고 리그 꼴지를 했는데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별안간 이택근에게 돈보따리를 안겨주며 연봉총액을 50억가까이로 끌어올렸고 시즌 6위로 2단계 상승했다.


    구단

    2011연봉액

    2012연봉액

    (리그순위/연봉순위)

    (리그순위/연봉순위)

    삼성

    561,900(1/3)

    690,200(1/1)

    SK

    636,900(2/1)

    670,700(2/2)

    두산

    551,900(5/4)

    566,100(3/5)

    롯데

    550,700(3/6)

    541,200(4/3)

    KIA

    551,400(4/5)

    563,800(5/4)

    넥센

    389,400(8/8)

    495,100(6/8)

    LG

    586,300(6/2)

    520,600(7/6)

    한화

    401,000(6/7)

    598,800(8/7)

    (단위 : 만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바로 성적으로 직결된다는 논리가 100% 성립되지는 않지만 투자규모가 클 수록 팀이 상위권에 머무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고 관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할테지만 말이다.


    * 2011년~2012년 시즌 연봉액과 성적과의 관계가 2013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될까? 일단 삼성은 2012년에 이어서 2013년에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액을 지출하는 팀이 되었고 한화는 신생팀 NC를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연봉을 지출하는 팀이 되었으며 엘지는 지속적으로 리빌딩을 진행하는 모습이다.(연봉순위7위) 


    <2013년 팀별 연봉액 순위>

    구단

    2013

    삼성

    716,200

    SK

    630,100

    두산

    631,500

    롯데

    552,500

    KIA

    604,900

    넥센

    510,900

    LG

    565,800

    한화

    529,000

    NC

    463,900

    (단위 :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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