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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으로 밝게 빛나는 손주인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23. 06:00

    세상의 많은 스포츠 중에 오로지 야구에만 '희생'이라는 이름의 플레이가 있다. 주자를 한베이스 더 진루시키기 위한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가 바로 그것이다.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


    <2013년 희생번트 순위>
    1. 손주인 15개
    2. 정형식, 허도환, 현재윤 10개
    3. 조동찬, 조동화, 정훈, 박기남 9개
    4. 이종욱, 민병헌, 김선빈, 신종길, 신본기 8개
    5. 허경민, 박한이, 박재상 7개



    <2013년 희생플라이 순위>
    1. 김현수 8개
    2. 강정호, 박용택, 이승엽, 강민호, 허경민 5개
    3. 박병호, 김상수, 이택근, 박정권, 황재균, 손주인 4개

    손주인은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성적보다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다. 


    2013년 가장 잘나가고 있는 엘지에는 이병규, 박용택, 오지환, 봉중근 등의 엘지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화려한 플레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주인과 같이 팀을 위한 '희생'을 하는 선수가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기에 지금의 성적이 가능했던 것이다.


    손주인은 삼성에서 프로데뷔를 했지만 만년 백업 내야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하지만 엘지로 둥지를 옮긴 후 자신의 포텐을 마구 터뜨리고 있는 중이다.


    삼성 : 8시즌 309경기 0.245-1홈런-43타점

    LG : 1시즌 73경기 0.254-2홈런-29타점


    연평균 출장 경기수는 삼성에서의 39경기에서 73경기로 늘었고(계속 ing) 홈런, 타점도 개인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말그대로 알토란과 같은 플레이를 하고 있는 손주인은 엘지로선 굴러들어 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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