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DT캡스플레이]쏟아지는 실책에 곤혹스런 팀과 선수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9. 08:55

    야구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것이 바로 "실책을 줄여라"라는 말이다. 누구나 알듯이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는 확율이 높고 실점이 많아지면 패배로 직결되기 때문인데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각종 실책 관련한 스탯을 살펴보자.


    1. 팀 실책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의 불명예을 쓴 팀은 81개의 실책을 기록한 롯데와 넥센이다. 롯데가 99경기 넥센이 102경기를 소화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롯데는 경기당 0.81개의 실책을, 넥센은 0.79개의 실책을 저질렀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51개의 실책을 기록한 두산의 경기당 0.49개의 실책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앞서도 말했듯이 실책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히 패배의 확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롯데와 넥센이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도 있다.


    2. 개인 실책



    개인 실책부문에서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에 한명인 최정이 17개로 최다 실책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뒤를 이어 롯데의 황재균이 16개, 엘지의 오지환이 15개로 3위고 다음으로는 공동 4위 김상수, 강정호, 정성훈 12개, 5위 모창민 11개, 8위 김민성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 두자리수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8명의 선수들 중에서 3루수가 5명, 유격수가 3명으로 내야수들이 실책수가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팀 수비의 핵심이라는 유격수와 3루수의 많은 실책은 분명히 팀에 악영향을 미친다.


    사실 3루수와 유격수들은 가장 까다로운 타구와 빠른 타구가 향하는 포지션으로서 많은 실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하이라이트급 플레이, ADT캡스플레이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리 ADT캡스플레이를 연발한다고 한들 실책이 많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이런점에서 최다 실책 1, 2위인 최정과 황재균의 소속팀인 SK와 롯데가 리그에서 5, 6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 기타 


    사실 투수는 수비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투수의 사소한 동작 하나가 상대에게 진루를 허용하는 플레이가 있는데 바로 보크다. 2013년 총 28명의 투수가 보크를 1회 이상 기록했는데 이중 두산의 유희관, 한화의 송창현, NC의 아담이 2개씩의 보크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한베이스씩의 진루를 허용했다.


    타자가 공을 쳐낸 후의 실책이 아닌 마운드위에서의 사소한 동작으로 인한 보크로 만들지 않아야 할 위기상황을 초래하거나 더나아가 실점을 허용하는 것은 팀이나 동료들의 기운을 앗아가게 된다. 투수가 하는 수비하면 떠오르는 번트수비 뿐만 아니라 마운드위에서 보크를 줄이는 것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ADT캡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