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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등록선수 숫자로 보는 2013년 프로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7. 15:05
선수단 전체가 고르게 활약하고 있고 부상 선수가 특별히 없는 팀이 구태여 선수단의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반대로 선수단이 부진에 빠져 있어 뭔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 혹은 부상으로 많은 선수들이 이탈을 한 경우라면 2군 자원을 1군으로 올리게 왼다.
요약하자면 많은 선수가 1군에 등록되는 팀은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팀, 반대로 적은 선수가 1군에 등록된 팀은 안정된 전력을 가진 팀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각 팀의 1군 선수 등록 숫자로 팀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한화와 NC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1군에 등록시켰던 한화와 다음으로 많은 선수를 등록했던 NC는 시즌내내 2군 자원을 적극적으로 1군으로 올려 테스트 하고 있지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화는 팀타율 8위, 팀홈런 9위 팀 답게 타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38명의 타자를 1군에 등록시켰고 NC도 팀타율 9위 팀 답게 36명의 타자를 1군에 등록시켰다.
2. 넥센과 두산 그리고 엘지
팀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은 타자를(27명) 1군에 등록시켰고 팀홈런 1위인 넥센은 가장 적은 타자를 등록시켰다. (26명) 하지만 두산은 강한 타선에 비해 불안한 투수력 탓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24명의 투수를 1군으로 올렸으나 여전히 팀평균자책점이 4.64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두산과 대조적으로 엘지는 팀평균자책점 1위 팀답게 안정적인 투수진을 운용하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17명만으로 시즌을 꾸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3. 기타
투타 밸런스가 좋아 리그 1위를 줄곧 달리고 있는 삼성은 이외로 54명의 선수를 1군에 등록시켰는데 이는 전력의 불안함이라기보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1군 콜업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머지 SK, 기아, 롯데는 리그 평균인 51.6명 범위안에서 비슷비슷하게 선수단을 운영했고 결과적으로 중위권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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