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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썰썰] 안치홍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15. 13:15
#1
어차피 아시게임 엔트리는 정해져 있고 경쟁은 불가피 했고 누군가는 탈락했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엔트리에 들어가는 선수와 아닌 선수를 구별하는 기준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납득 가능한가에 대한 것인데 안치홍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에는 이것이 없다.
#2
안치홍 : 80경기 0.341-13홈런-60타점-13도루
정근우 : 75경기 0.287-5홈런-33타점-18도루
오재원 : 70경기 0.341-4홈런-26타점-23도루
서건창 : 81경기 0.364-5홈런-45타점-32도루
서건창은 인생시즌을 만들고 있으며 오재원은 빠른발과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쓸모가 있으며 정근우에게는 리더십과 국제경기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누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가도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안치홍도 인생시즌이 되고 있으며 유격수와 3루도 볼 수 있는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두자리 수 도루를 할 만큼 빠른발도 있으며 6년의 프로 경험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성적만 놓고 보면 정근우의 탈락이 예상되었는데 말이다.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을 책임지는 기술위원들의 명쾌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었다.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촉발된 엔트으리에 대한 의구심이 야구에도 번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3
최악의 상황 사퇴한 국무총리가 유임된 것 마냥 탈락한 안치홍이 다시 엔트리에 들어가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아마도 모양새는 정근우의 대표팀 고사의 형태가 아닐까?) 어쨌든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국가대표 구성에 잡음이 생기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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