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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2차 드래프트의 주인공들은 어디로?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8. 7. 06:30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김성배라는 보물을 건져냈던 롯데는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심수창과 이여상을 지명하면서 제2의 김성배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실상은 기대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심수창과 이여상이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심수창

    1군 : 3경기 8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

    2군 : 13경기 20.1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8

     - 최근 3경기 4.1이닝 6실점 행진 중


    직구의 구속은 괜찮은데 이를 받쳐 줄 변화구가 너무 가볍다. 포크볼은 거의 배팅볼 수준이고 슬라이더 커브도 밋밋하다.


    영입되면서 당장 팀내 넘버원 마스크가 되었던 심수창은 스프링캠프때부터 넥센 시절 은사였던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제2의 김성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도 직구 구속은 최고 145km까지 찍혔고 주무기인 포크볼도 꽤 괜찮은 구위를 보여줬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의 좋은 소식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낭설로 둔갑했고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최악의 피칭을 거듭했다. 당초 5선발 후보까지 거론되었던 선수가 불펜에서 그것도 1이닝을 막기 힘든 구위를 가진 선수로 밝혀졌으니 말 다한 것이다. 2군에서 13경기 20.1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이 7.08인데 이래서는 김성배는 커녕 선수생활 연장자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 이여상

    1군 : 없음

    2군 : 62경기 0.258 2홈런 21타점 9도루


    김시진 감독의 성향상 1군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한화에 있었으면 기회가 많지 않았을까?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고 있던 이여상에게 주전 유격수 문규현의 부상소식은 내야 유틸리티맨인 그에게는 롯데로 이적한 후 1군에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졌는데 아쉽게도 김시진 감독은 이여상보다 젊은 내야수들만 줄줄이 끌어올리며 끝내 이여상을 외면했다. 


    게다가 이여상의 주포지션인 3루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롯데의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인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포함되며 병역의무를 해결할 기회를 얻었다는 소식까지 접하면서 이여상의 1군 진입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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