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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토마에게 휴식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5. 14. 15:05

    프로야구 역사가 길어진만큼 선수들의 자기관리 노하우도 쌓이게 되면서 선수 생활의 시간도 연장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보통 운동선수의 신체 능력은 이르면 20대 후반에서 늦으면 30대 초반이면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불혹의 나이인 40세를 넘겨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LG의 상징과도 같은 이병규(9)도 이제 어느덧 40살을 훌쩍 넘어 42살이 되었다. 40살 이후 이번 시즌 현재(5월 13일)까지 풀타임 출장은 아니지만 타율 3할을 넘길 정도로 정확성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나이는 무시할 수 없는지 2013년 이후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점점 늘어나면서 성적도 급격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0.348->0.251->0.175)


    특히 이번 시즌 정상적인 몸상태로 경기에 출장한 적이 드물었을 정도로 부상에 시달리면서 선발보다 대타요원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제아무리 이병규라도 전성기가 훌쩍지나 40살이 넘은 상황에 몸상태도 정상이 아닌터라 자신이 가진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5월 들어 8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정상적이라면 이병규를 2군으로 보내 여유있게 부상을 털 수 있게 시간을 줘야 한다. LG의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는 점(16승 20패 9위) LG의 수많은 외야 유망주들 중 누구 하나 이병규를 넘어서는 능력을 아니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가 없다는 점 등 이병규를 1군에 계속 있게 하는 이유가 있지만 이런 이유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대로 가다간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시간이 단축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적토마에게 휴식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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