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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로운 부산지역 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24. 06:30

    2016년 신인지명회의 1차 지명 후보들

    윤성빈->이승호->손주영->최지광

    그간 부산팜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롯데로서는 간만에 거물급 신인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는데 
    하필이면 같은 해에 너무 많이 나왔다는 것이 함정. 

    롯데의 운이 그러면 그렇지....


    윤성빈은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분위기로는 국내잔류, 롯데 입단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리가 유력하다. 롯데가 계약에 성공한다면 그 소식 만으로도 팬들의 흥분지수를 올릴 수 있을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단, 동영상에서 보듯이 하드웨어는 탄탄하고 150km를 쉽게 던질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지만 안정되지 않은 릴리스 포인트, 체중이동 등은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부분으로 롯데가 기다려온 거물 신인을 부상으로 잃는 실수를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윤성빈이 아니었다면 경남고의 이승호는 지역내 랭킹 단연 1위였을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에서는 윤성빈에 밀릴 것이 없다. 장원준 이후 롯데 지역에서 나온 제대로 된 좌완투수라는 매력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나 윤성빈의 존재가 너무나 크다. 1차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2차지명시 타팀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다. 2차 지명 3순위인 롯데 지명 순번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좌완에 140중후반까지 던질 수 있는 지옥에서 가서라도 데려오라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물론 고교수준에서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프로에서의 수련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150km까지도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있다. 그러나 같은 좌완인 이승호에 비해 투구폼, 경기운영 등이 아직 설익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적 육성관점에서 키워야 할 선수다. 1차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2차지명시 타팀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로 2차 지명 3순위인 롯데로서는 이승호-손주영 둘 중 한명이라도 남아 있길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혹시나 지난해 신인지명에서 좌완투수 몰빵했다고 해서 좌완투수를 거르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일단 모아놓고 잘만 키우면 언젠가는 터진다. 이제 제2의 장원준을 볼때도 됐다.


    마지막으로 최지광이다. 1차 지명이 아닌 2차 지명시 롯데 순번까지 남아 있다면 픽이 가능한 우완투수로 동기 윤성빈에 비해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평가받지만 현재만 놓고 보자면 지역내 우완투수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선수이며 성적또한 가장 월등하다. 2차 지명시 롯데 순번까지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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