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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균의 몸값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25. 12:04

    아직까지 산정방식과 신뢰도에 있어서 논란이 많은 것이 WAR이긴 하지만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탯이기도 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WAR을 통해서 선수의 능력 평가는 물론이거니와 연봉으로 환산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야구로그에서도 한번 WAR을 통해서 FA를 앞두고 있는 황재균의 몸값을 예상해보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WAR 1당 약 500만달러 정도로 환산한다. WAR 2면 1,000만 달러 뭐 이런식이다.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3루수들 중 최근 FA자격을 취득한 선수인 최정과 박석민과 비교를 하면 더욱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이둘이 FA계약 금액과 계약직전 WAR을 통해서 WAR당 연봉을 산출하고 이를 황재균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계산해보겠다. (WAR은 스탯티즈 기준) 노파심에 다시한번 말하지만 WAR 산정방식, 신뢰도는 거론하지 않는다. 


    최정은 2014년 시즌 후 FA자격을 얻었고 4년 총액 86억원, 박석민은 2015년 시즌 후 4년 총액 96억원에 계약을 했다. 이 두명이 FA계약을 맺기전 4시즌 WAR합계는 각각 23.48과 23.64였고 WAR당 366,269,165원,406,091,371원이었다. (둘의 WAR당 평균액은 386,180,268원) 


    이제 산수를 해보자.


    황재균보다 타율, 타점, OPS, 수비까지 앞서 있는(황재균이 앞서있는 것은 스피드와 건강이다.) 두 선수의 WAR 평균액을 황재균의 4년간 WAR합계 금액에 곱하면 4,704,975,221원이 나온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100억 돌파설? 뭐 이런것과 너무나 큰 차이라 계산하면서 뭔가 잘못된건가 싶었다.


    시장에 황재균을 견제할만한 3루수가 없다는 것은 황재균에게 좋은 소식이며 자신이 원하는 금액(욕심을 부린다면 최소한 최정급의 계약)을 받을 수도 있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FA계약 전 4년 평균 5.91의 WAR을 기록했던 박석민은 계약 이후 3.84로, 최정은 5.87이었던 WAR이 3.23으로 성적이 하락했다는 점. 부담감, 부상 등 여러 이유가 그들에게 있었겠지만 역대 타자 최고액을 안겨주었던 선수들이 계약 직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은 황재균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물론 이글에 나오는 연봉 산정은 단순 더하기, 나누기, 곱하기이기 때문에 시장상황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무리 황재균에 대한 각 팀들의 영입경쟁이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황재균의 몸값이 최정, 박석민을 넘어설 수 있을까? 야구로그가 예상하는 황재균의 몸값은 하한선 60억이고 최대 70억선이다.(송승준에게도 40억을 챙겨줬던 롯데라 어느정도 오버페이는 할 것 같다.) 그 이상을 지불할 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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