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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츠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24. 13:27
     

    4위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팀을 꼽으라면 다들 롯데를 꼽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 다른 요인보다도 잔여경기가 가정 적기 때문인데 남은 경기가 적기 때문에 리그 막판에는 경쟁팀의 승패여부에 자신들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롯데는 잔여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벌어놓아야 안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지난주 롯데는 무려 5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5연승을 해도 안심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5연패...충격적인 결과였다. 다행히 이 기간 동안 경쟁자인 삼성, 히어로즈도 부진한 탓에 4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불안하기 그지없다.


    지난주 롯데는 매경기 난타를 당하면서 한이닝을 3자범퇴로 처리한 것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투수진들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타자들은 투수들이 허용한 점수를 만회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하고 있으며 수비는 투수/공격부분보다 더욱 심각하게 실수를 연발하는 최악의 경기력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솔직히 누가 못하고 누가 잘하고를 따질 만한 팀상태가 아닌 것이다. 경쟁팀들이 롯데가 버벅거리는 동안 치고 올라왔다면 롯데의 4강은 물건너 갔을 수도 있었다.


    리드를 하고 있어도 투수는 투수대로 타자는 타자대로 계속 쫒기는 듯한 플레이를 연발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를 만들고 있는데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말을 생각하자. 

    비록 너무나 급박하고 어려운 상태에 팀이 놓여있다 해도 마음만 앞서서는 될것도 안된다. 마음이 급할수록 더욱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해주어야 한다.


    경기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당연히 갈린다. 만약 롯데가 4강에서 탈락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더라해도 롯데가 치열하게 매경기 임하고 후회없는 경기를 보여준다면 롯데팬들은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고 내년에 더욱 강해질 롯데를 꿈꿀것이다.


    힘들고 길었던 2009년 시즌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 잔치 진출이라는 부담감은 떨치고 조금만 더 집중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마무리를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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