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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불펜의 변신은 무죄?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4. 8. 12:39



    시즌초반 롯데의 경기를 보면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양승호감독의 불펜운영입니다. 보통 불펜은 임무별로 구분하면 릴리프, 좌우완셋업, 마무리로 나누어 그 역할을 고정되게 하고 있는데 롯데의 불펜은 시즌초반 약간은 다르게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현재 롯데의 경우는  

     

    릴리프 : 김일엽, 배장호  

    좌완셋업 : 강영식, 허준혁()

    우완셋업 : 임경완

    마무리 : 고원준, 김사율

     

    <굵은 글씨 처리한 선수들이 필승조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할에 맞는 불펜들 중에서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필승조에 포함이 되고 필승조에 포함되는 선수들은 지는 경기에 나오지 않는게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시즌초 롯데는 별다른 구분없이 골고루 기용하고 있습니다. (대승을 하는 경기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하기도 하고 지는 경기에도 필승조를 투입하기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런 기용을 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양승호감독의 전략적 선택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경험이 적은 롯데불펜에게 승패의 부담이 적은 시즌초반 골고루 기용하면서 선수들간의 경쟁심을 부추기고 실전감각을 올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전략은 시즌초반이지만 좋은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4경기 11.2이닝동안 1.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만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아직 컨디션이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불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최향남이 가세한다면 롯데 불펜의 능력은 좀 더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롯데의 구멍으로 낙인찍혔던 불펜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그 시작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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