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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준이 에이스가 되지 못하는 이유, 볼넷!!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27. 23:09



    송승준은 2007년 롯데로 복귀이후 꾸준하게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는 매해 10승이상을 거두어 주면서 롯데의 선발진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선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선발투수로서 가지고 있는 많은 조건중에서 송승준은 꾸준함을 갖추었습니다.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는 경우도 극히 드물정도이고 경기에서의 투쟁심도 강합니다. 2010년에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14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에이스라고 불리우지 않습니다. 얼마전까지 롯데의 에이스 자리는 손민한이었고 손민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송승준이 그자리를 대신한 것이 아니라 신예 조정훈이 에이스자리를 꿰찼습니다.


    2010년 초반 조정훈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상황에서도 에이스자리는 실질적으로 송승준과 사도스키가 나눠가졌습니다. 송승준이 완전히 에이스로 인정받지 못한 것입니다. 팀내 공헌도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송승준이 왜 이런 대우를 받을까요?


    바로 볼넷때문입니다. 송승준은 통산 107경기에 출전해서 총 247개의 볼넷을 내주었는데 경기당 2.3개꼴입니다. 볼넷의 수가 많은게 문제가 아닙니다. 질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송승준은 유리한 경기 상황에서 어이없는 볼넷을 자주 내주면서 자멸하곤합니다.(특히, 스트레이트 볼넷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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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넷을 내주는 투수들에게 흔히들 이런말을 많이 합니다. "차라리 안타나 홈런을 맞지 볼넷은 안된다"라는 말 말이죠. 오죽하면 이런말이 있겠냐 싶을만큼 볼넷은 수비시간을 늘리면서 수비하는 팀동료들에게 피곤함을 배가하게 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팬들에게도 지루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볼넷을 통해서 주자가 쌓이고 위기상황을 자초하면서 순조로왔던 경기가 순식간에 급변하고 팀의 승리도 날아가는 것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자주 만드는 선수에게 팀동료, 팬들이 제대로 된 신뢰를 보내기 힘들 것이고 바로 송승준이 그런 선수였습니다.


    올시즌은 시범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개막전 선발로 거론될 정도로 페이스가 좋습니다. 그만큼 올시즌은 송승준이 롯데의 에이스자리를 꿰찰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매년 되풀이 되는 고질적인 볼넷남발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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