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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보다 체질개선이 필요한 엘지 트윈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7. 17:03



    엘롯기동맹의 한 축이었던 엘지는 다른 주축인 롯데와 기아가 포스트 시즌의 단꿈을 꾸기 시작했음에도 계속 하위권을 전전하면서 많은 감독들을 교체해왔습니다. 올시즌도 포스트 시즌이 물건너가자 감독에 대한 열화와 같은 비난이 쏟아졌고 이에 박종훈 엘지 감독이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박종훈 감독이 사임하고 나자 그 자리를 누가 대신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결국은 김기태 수석코치의 몫이 되었고 벌써부터 김기태 신임감독의 능력과 자질이 어떠한가, 엘지를 잘 이끌 수 있는 감독감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솔직히 지금 엘지의 부진은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엘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선수단 구성에서 보여지듯 포지션 중복 및 유망주 육성의 실패입니다. 엘지가 영입했던 수많았던 FA들은 모두 사실상(?) 실패했고 FA영입으로 인해서 엘지의 많은 유망주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성장이 더뎌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만 줄창 바꾼다고 엘지의 성적이 급격히 좋아지지는 않죠. 하지만 이왕에 새롭게 선임된 김기태 신임감독이 좋은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서는 그에게 기막힌 전략과 전술을 요구하기에 앞서 선수단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권한을 주지 않은채 현 상태의 엘지의 모습에 김기태 감독만 덩그러니 올려 놓으면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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