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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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야구 결산 - 기아 타이거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9. 12:18
뭔가 되어가는 느낌적인 느낌 종합병동이라는 말 말고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기아는 최근 몇년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네임밸류로만 보면 5강 이상의 성적을 내도 이상하지 않음에도 매년 약속이나 한듯이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이번 시즌에도 김주찬과 신종길이 100경기를 채 소화하지 못했고(각각98, 99경기), 나지완도 28경기나 결장했으며 최희섭은 고작 42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기아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었다. 주전 선수들을 대체해서 나온 선수들 중 뚜렷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시즌 내내 김기태 감독의 선수 돌려막기 신공에 명운을 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투수진에서 양현종의 맹활약(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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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기아에게 전반기에 있었지만 후반기에 없는 것(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6. 09:57
2013년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기아의 기세는 지금 엘지 못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김선빈-신종길에 김주찬이라는 터보엔진까지 더해져 팀의 스피드는 증가했고 최희섭-이범호가 모처럼 건강하게 시즌을 출발하자 나지완도 덩달이 포텐을 터뜨리며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가능했다. 투수쪽에서도 양현종이 다시 언터처블급 구위를 뽐냈고 먼길을 돌아온 김진우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고 소사와 앤서니도 특출나지는 않아도 견실한 능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기세등등하던 시즌 초반과는 달리 시즌이 지날수록 기아의 기세는 수그러들었다. 4월 30일 1위5월 31일 3위6월 30일 5위7월 31일 6위8월 31일 7위 기세 등등하던 4월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6월까지는 4강 경쟁에 이름을 올렸지만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