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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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불펜의 희망은 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2. 1. 07:30
2011년 시즌 주전들의 부상과 각종 구설수 감독의 중도퇴진 등의 악재가 겹쳤던 두산베어스는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산의 부진에는 불펜진의 붕괴가 한몫을 했는데요. 두산 불펜의 붕괴의 중심에는 KILL라인이 있었습니다. KILL라인은 2009년 두산의 필승불펜진으로서 고창성, 임태훈, 이재우, 이용찬의 성을 딴 별명인데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잘 지은거 같습니다. 고창성(K) 5W-2L-1S-1.95 임태훈(I) 11W-5L-13H-4S-3.06 이재우(L) 5W-2L-12H-3.88 이용찬(L) 0W-2L-26S-4.20 2011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팬들은 이들이 다시금 2009년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마지 않았었는데 팬들의 바람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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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오버페이 된 선수 베스트 3!(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3. 12:37
2011년 겨울 유난히도 FA이적이 많았는데요. 이들의 계약현황을 알아볼까요? 성명 FA계약현황 계약금 연봉 옵션 비고 기간 총액 김태균 1년 15억 - 15억 - 이승엽 1년 11억 - 8억 3억 김동주 3년 32억 5억 7억 2억 이택근 4년 50억 16억 7억 6억 정대현 4년 36억 10억 5억 6억 조인성 3년 19억 4억 4억 1억 진갑용 2년 12억 4억 4억 - 이승호(20) 4년 24억 6억 3억5천 4억 정재훈 4년 28억 8억 3억5천 1억5천 송신영 3년 13억 4억 3억 - 신경현 2년 7억 2억 2억 5천 임경완 3년 11억 3억5천 2억 1억5천 조성환 2년 7억5천 2억5천 2억 1억5천 강봉규 2년 4억5천 1억5천 1억5천 - 신명철 2년 4억5천 1억5천 1억5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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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식, 임경완, 이명우 어쩜좋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20. 22:48
롯데가 또다시 두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4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습니다. 고비때마다 터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김동주에게 투런을 맞았지만 잘 버텨준 사도스키의 공도 무시할 수 없죠. 요기까지는 롯데가 잘한일입니다. 오늘 언급하고자하는 내용은 바로 롯데의 불펜 3인방입니다. 임경완-강영식-이명우말이죠. 12:2로 앞선 경기에 나와서 대충 던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 1이닝을 던지면서 1점씩 주는 불펜요원을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더 기가막히는 것은 이들이 롯데가 그나마 믿고 내밀 수 있는 최고의 불펜카드라는 점입니다. 김사율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보다 조금 더 나을 뿐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죠. 지금은 4위를 목표로 즉, 가을야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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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마무리는 세게 맞고 시작해야 하는 법(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19. 22:37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게임차로 롯데의 뒤를 쫓고 있는 두산과의 화요일 첫경기에서 천신만고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 7월15일 LG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5.1이닝을 던졌던 부첵을 마무리로 내세우는 강공책을 꺼내들었습니다. 부첵은 팀의 기대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8회를 잘 넘겼으나 문제의 9회에 들어서서 첫타자 이원석에서 볼넷을 내주더니 고영민에서 동점 투런을 맞았습니다. 선발데뷔는 5.1이닝 무실점 첫등판 첫승으로 기분좋은 신고식을 한 반면 마무리로서는 극적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신고식을 한 것입니다. 이제 부첵은 한국에서의 달콤했던 첫경험의 기억은 싹 잊게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교훈을 얻었을 겁니다. 롯데의 마무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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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의 선발전환, 과연 성공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2. 9. 08:09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이름을 떨치다가 연말에 한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두산의 이용찬이 내년시즌 선발투수로 전환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각설하고 과연 가능할까요? 이용찬은 2008년부터 3년동안 총 106경기(97이닝)에서 3승 3패 51세이브 3.34의 평균자책을 기록한 두산의 확고한 마무리 투수입니다. 최근 2년동안 이용찬보다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없습니다. 구위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용찬이지만 선발전환에 있어서 감출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태미너입니다. 이용찬은 앞서 말한바대로 3년동안 106경기에서 97이닝을 소화하면서 1경기당 1이닝을 채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종도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단조로운 편에 속하구요. 따라서 때에따라 1경기에 9이닝 완투를 해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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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에게 무슨일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7. 10. 23:26
두산 최고의 필승 구원투수였던 임태훈은 올시즌 야심차게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두산선발진의 한축을 맡아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을 보면 8승 5패 1세이브로 그리 나빠 보이지 않지만 평균자책이 5.96으로 낙제 수준입니다. 7월10일 엘지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6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팀의 연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체력적인 문제도 그렇고 어느정도의 방어율 상승은 감안할 수 있지만 2009년에 3.06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나빠진 성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평균자책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 그래프를 한번 보시죠. 삼진-볼넷-피홈런 숫자입니다. 삼진은 해가 지날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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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원정6연전이 롯데에게 갖는 의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19. 12:45
순위 팀명 경기 승 무 패 승률 게임차 SK 38 24 4 10 0.632 0.0 두산 35 21 2 12 0.600 2.5 LG 38 20 1 17 0.526 5.5 KIA 38 19 2 17 0.500 6.0 삼성 37 17 0 20 0.459 8.5 한화 35 14 2 19 0.400 9.5 롯데 38 15 0 23 0.395 11.0 히어로즈 37 12 1 24 0.324 13.0 주중 4연승을 달리다가 일요일 더블헤더에서 내리 2패를 당하면서 지난주에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더블헤더에서 한화에게 당한 2패가 정말 아쉽긴 하지만 무엇보다 지난주에 4승을 쓸어담으면서 중위권으로 치고나갈 수 있는 여력을 만들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홈6연전에서 만일 2~3승을 거두는데 그쳤다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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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스윕...(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9. 21. 23:36
홈에서 스윕을... 시즌 2위든 3위든 일단 가을잔치에 올라간다는 것이 선수들 정신력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것 같다. 도대체 다른곳도 아니고 홈에서 스윕을 질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즌 막바지에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경쟁자 두산에게 스윕을 당했다는 것은 표면적인 스윕이라는 것 이상으로 두산에게는 롯데의 무서움보다는 만만함을 인식시켰고 게다가 롯데의 가장 큰 무기인 손민한이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노출 했다. 정말 얻은게 하나도 없는 잃은것만 많은 3연전이었다. 다시한번 로이스터가 복도에서 욕을 한바가지 하던지 정신력을 가다듬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이번 결과가 재현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대오 각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