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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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은 파워피처? 피네스피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8. 11:18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서 삼진을 밥먹듯 잡아내는 투수들을 파워피처, 타자를 현혹시켜 범타를 만들어내는 기교파 투수들을 피네스피처라고 구분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스탯도 엄연히 존재한다. (필자도 이번에 알았다.) PFR=(볼넷+삼진)/이닝 리그 상위 30%에 속하면 파워피처, 하위 30%에 속하면 피네스 피처로 구분하는데 공식에서 보듯이 PFR은 파워피처의 경우 삼진을 많이 잡는 반면 볼넷도 많은 이른바 와일드씽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으며 피네스 피쳐는 인플레이를 시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즉, 맞춰잡는 선수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삼진이 많다고해서 반드시 볼넷도 많아야 한다는 것은 그리 설득력은 없다. 하지만 파워피처와 피네스피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스탯이니 만큼 결함에 대해서는 제껴놓고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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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한 고원준, 달라졌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2. 8. 10:08
2009년 넥센에 2차 14번으로 지명받은 후 프로 첫 시즌인 2010년,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면서 131이닝을 던지는 동안 5승 7패 평균자책점 4.12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히어로즈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히어로즈 구단은 예상외로 자이언츠와 2: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현금이 필요했던 히어로즈 구단의 선수팔기가 아니냐라는 비난이 속출한 트레이드였다. 시끄러운 이적절차를 거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고원준은 데뷔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36경기 152.2이닝 9승 7패 2세이브 4.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정확히 1년전 히어로즈의 미래였던 선수가 이제는 자이언츠 선발진의 미래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성장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2년간 그가 거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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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직구를 던져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1. 24. 06:30
2012년을 앞두고 고원준은 일찌감치 롯데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도그럴것이 2010년 프로데뷔해 30경기에서 131이닝 5승 7패 4.12의 성적을 올린 그가 롯데로 이적한 2011년시즌에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36경기에서 152.2이닝 9승 7패 4.19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원준의 2012년 시즌은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2011년에 비해 절반수준인 1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95.1이닝 3승 7패 4.25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만 것이다. 고원준의 더딘 성장은 어디에 원인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바 대로 고원준은 변화구를 너무 많이 쓴다. 변화구를 선호하는 피칭스타일. 즉, 직구는 보여주는 공, 변화구가 승부구라는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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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시범경기]고원준의 부진, 별 걱정하지 말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4. 07:00
결론만 먼저말하면 고원준이 무너졌다.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서 유일하게 열린 기아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면서 홈런2방포함 9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한 것이다. 올시즌 롯데 선발진의 핵심멤버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고원준이 지난 첫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의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했던 것에 비하면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게다가 2011년 총 6경기에서 0.66의 평균자책점에 4승 무패 1세이브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너진 것이다. 물론 비가 흩날리는 등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피칭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핑계가 될 수 있지만 5이닝동안 9개의 안타 게다가 2개의 홈런이라는 것은 쉽게 흘러볼만한 것이 아니다. 2경기만에 갑자기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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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이 필요한 고원준의 2012년 시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2. 17. 06:00
여러가지로 전력의 누수가 많은 롯데의 2012년입니다. 특히 2011년 15승을 거둔 장원준이 빠진 선발진도 많은 걱정입니다. 당장 장원준을 대신할 선수를 영입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이승호를 fa로 데려오긴 했지만 최근 불펜으로만 뛰었기에 선발보직을 선뜻 맡기기 쉽지 않습니다.) 롯데 내부적으로 장원준의 공백을 메꿔야 할 처지에 놓여있는데요. 장워준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는 올해 22살에 불과한 고원준이 가장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을 올리는 데 아깝게 실패한 2011년을 보낸 고원준은(9승 7패) 절치부심하며 장원준의 공백과 함께 201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고원준은 181Cm에 80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최고구속이 140초반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