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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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이 기아를 선택한 세가지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8. 08:27
결국 김주찬이 기아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이다.(기사링크) 알려진 계약조건은 4년 50억+알파로 롯데의 제시액보다 훨씬 높다. 롯데와의 계약이 결렬되었을 때 이미 롯데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는 것은 어려운게 사실이었고 그의 행선지가 과연 알려진대로 한화냐 기아나 혹은 NC냐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결국 기아로 갔다. 이유는 뭘까? 첫번째 후보 세팀중 유일하게 상위권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선동열감독을 시작으로 기아의 전력은 올시즌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게 사실이고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타격만 받쳐준다면 4강권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아기에 우승경험이 없는 김주찬에게 도전하고 싶은 매력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두번째 천연잔디구장을 사용한다는 점 많이 알려진대로 김주찬의 왼다리는 부상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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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이널] 아시아시리즈보다 뜨거웠던 카스파이널 8강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2. 12:00
보통 11월이면 프로야구도 끝나고 동계스포츠의 꽃이라는 배구와 농구가 시작하면서 야구팬들은 너나할 것없이 손가락만 빠는 시기인데 올해 야구팬들은 한,일,대만,호주의 챔피언들이 벌이는 아시아시리즈는 물론 한국 최고의 사회인야구팀을 뽑는 카스파이널이라는 두개의 이벤트가 야구팬들을 달래주었다. 아시아시리즈는 11월 11일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우승을 하면서 아시아 야구에서 일본야구가 맹주임을 다시한번 확인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또 하나의 빅 이벤트인 한국 최고의 사회인 야구팀을 뽑는 카스파이널은 11월 10일 8강전 4경기가 벌어지며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 4강전 11월 17일 (토)- 결승전 11월 19일 (일) 11월 10일 열린 8강전은 총 4경기가 벌어졌는데 특히 관심이 가는 경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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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리뷰] 박석민이 터지는 순간, 삼성은 이미 우승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2. 14:31
삼성은 한국시리즈 들어서 투타에서 SK보다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효율적인 득점을 올렸고 투수진은 상대의 예봉을 적절히 막아냈다. 비록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후 3,4차전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위기도 있었지만 삼성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했던 5차전을 자신들이 가장 자랑하는 안지만, 오승환 조합으로 잡아냈고 3,4차전을 연거푸 내준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다. (5차전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은 9회초 무사 3루의 위기를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장면이라고 하겠다.) 불펜이 다시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힘을 되찾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에게는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주포 박석민의 끝없는 부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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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리뷰] 전혀 SK다운 플레이를 못한 SK(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 06:00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SK의 야구는 냉철하고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심하게 말하면 기계와 같은 야구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떠난 후 SK의 야구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면서 인간적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야구에 있어서는 조금이 계산착오와 실수라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 같던 SK의 야구가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본헤드 플레이도 하며 가끔은 어이없는 패배도 하기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SK는 거의 매경기 실책을 저지르고 득점권에서(유독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SK는 무사3루의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대면서 이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는 기계적인 야구에서 인간적인 야구로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시리즈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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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4리뷰] SK의 가을DNA는 판독불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0. 30. 21:04
삼성이 강력한 전력을 뽐내며 1,2차전을 승리했을때만해도 싱거운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1,2차전에서 SK는 삼성에게 한번의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채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SK선수들에게는 가을DNA가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1,2차전에서 보여준 SK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놀라울 정도였고 이제 SK의 가을DNA도 해독이 되었다는 비아냥도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이대로 가을DNA가 자취를 감추는가 싶었다. 그러나 SK는 보란듯이 되살아났다. 3차전의 대역전승을 시작으로 4차전에서도 4:1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득점권에서 연신 헛방망이를 휘두르던 타선은 3차전의 홈런쇼를 시작으로 적시타를 양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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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2리뷰] 뻔하게 흘러가는 한국시리즈, 당연히 재미없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0. 26. 08:33
도발적인 제목이기는 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두팀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일까? 뭐니뭐니해도 리드를 한번 잡으면 좀처럼 빼앗기지 않는다는 점아라는 것인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런점은 여실히 드러났다. 초반 선취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1,2차전 통틀어 단 한번의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간단하게 승리를 낚아챘는데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매조지하는 삼성의 선발부터 필승조에 이르는 투수진을 보면서 그 강력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KS-1차전 3:1 삼성승리 / 1회 선취 2득점 - 필승조 투입 승(오승환 세이브)KS-2차전 8:3 삼성승리 / 3회 선취 6득점 여기에 타선의 힘도 SK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삼성은 주루면 주루, 작전이면 작전, 홈런, 집중타 등등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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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전망] 모든 것은 윤희상의 어깨에 달렸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0. 24. 11:36
핵타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삼성의 타선은 리그 정상급의 공격력을 보였다. 이승엽(21개), 박석민(23개)을 위시한 홈런타자들도 곳곳에 포진된 지뢰밭 타선을 구축하고 있고 삼성 공격의 약점이라고 꼽혔던 기동력부분마저도 젊고 빠른 선수들이 라인업에(배영섭-27개, 김상수-25개, 정형식-22개) 등장하면서 많이 보완된 것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삼성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SK의 투수진들이 얼마나 막아내느냐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시리즈인데 특히, SK가 내세운 1차전 선발카드인 윤희상(2012년 10승 9패 3.39)이 얼마나 삼성타자들을 막아내느냐가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결정지을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4경기 1승 1패 - 27.1이닝 - 평균자책점 0.99 - 피홈런 0개 - 탈삼진 20개- 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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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리뷰] 멘탈에서 밀린 롯데의 탈락, PO총평(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23. 09:08
> 멘탈에서 밀린 롯데의 탈락 롯데가 2년 연속 PO에서 SK를 상대로 2승 3패의 성적을 올리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1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도 20년만의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롯데는 경기초반 SK선발 김광현을 두들기며 3점을 선취, 신나게 앞서나갔지만 SK의 매서운 반격앞에 믿었던 선발유먼도, 송승준도 무너지면서 6:3의 패배를 한 것이다. 리드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역전을 내주는 과정에서의 문제점보다도 역전을 당하고 난 후 선수들의 멘탈이 더욱 아쉬웠다. 지고있다고 해도 시리즈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고 해도 선수들이 끝까지 악바리처럼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쉬움이 덜했을텐데 롯데 선수들은 7회 박희수가 등판하자 경기를 이미 포기한 듯한 모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