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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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몸값(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25. 12:04
아직까지 산정방식과 신뢰도에 있어서 논란이 많은 것이 WAR이긴 하지만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탯이기도 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WAR을 통해서 선수의 능력 평가는 물론이거니와 연봉으로 환산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야구로그에서도 한번 WAR을 통해서 FA를 앞두고 있는 황재균의 몸값을 예상해보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WAR 1당 약 500만달러 정도로 환산한다. WAR 2면 1,000만 달러 뭐 이런식이다.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3루수들 중 최근 FA자격을 취득한 선수인 최정과 박석민과 비교를 하면 더욱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이둘이 FA계약 금액과 계약직전 WAR을 통해서 WAR당 연봉을 산출하고 이를 황재균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계산해보겠다. (WAR은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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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두산 부럽지 않은 삼성의 화수분 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23. 10:55
2011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거두는 위업을 달성한 삼성은 예전 돈성이라 불리던 때가 있었다. 자체적으로 지명하고 육성한 선수들보다는 외부 FA들에게 거액을 안겨주면서 데려와 팀을 만들었던 때 말이다. 거물급 FA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항상 삼성을 따라다니던 족쇄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었다. FA로 영입한 선수들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개 30살을 넘긴 선수들로 심하게 말하면 선수생활을 해왔던 시간보다 앞으로 선수생활을 할 시간이 짧은 선수들이었기도 했거니와 이들의 영입으로 인해 삼성의 2군에서 땀흘리던 많은 유망주들이 포지션 경쟁에서 도태되는 악순환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은 이런 악순환을 방관하지 않았다. 돈성이라 불리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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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2014년 리그 순위는 병살타에게 물어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8. 06:30
병살타는 말그대로 한번의 플레이로 2개의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것으로 야구가 9이닝 동안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병살타로 인해 한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상대에 헌납하는 것은 당연히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수비하는 팀에서는 병살타만큼 반가운 것이 없다.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채 아웃카운트를 2개나 올릴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경제적인 플레이인가. 솔직히 팀으로 보면 수비수들이 멋진 수비장면을 연출하며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것 보다(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것보다) 병살타를 잡는 편이 더욱 기분 좋은 일이다. 이렇듯 야구에서 병살타라는 것은 공격측에서는 어떻게든 회피하고 싶은 것임과 동시에(공격측은 주자가 있는 경우 희생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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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리그 최고 3루수는 바로 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1. 06:30
지난 몇년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3루수는 SK의 최정이었다. 핫코너라고 불리며 빠르고 강한 타구가 속출하는 3루를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견실한 수비력을 뽐냄과 동시에 타격에서도 소년장사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시원한 장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최정은 지난 4년간 연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며 총 94개의 홈런을 생산해 리그 3루수 중 가장 꾸준하고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이자 20-20클럽을 2012년과 2013년에 연거푸 이뤄냈을 정도로 타격능력에 있어서는 단연 돋보이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듯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최정이지만 2014년 시즌에는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부상으로 고생하더니 5월 14일 경기 이후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2014년 최정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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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2013년 시즌을 강제 종료시킨 박석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14. 08:49
희망고문을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사실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3년 시즌 롯데에게 희망고문은 바로 포스트시즌 진출이었고 많은 팬들은 롯데가 4위 넥센과 5경기나 벌어져 있음에도 한경기 한경기의 승리를 보면서 혹시나? 하는 정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적어도 9월 13일 경기 전까지는 말이다. 전날 옥스프링의 쾌투를 앞세워 난적 2위 삼성을 맞이해 1:0의 신승을 거두면서 4위 넥센과의 경기차를 4.5경기로 줄이고 난 후 롯데팬들의 마음속에는 혹시 삼성전을 다 이기고~ 라는 희망이 싹텄다. 하지만 롯데팬들이 품은 희망이 얼마나 헛된 것이었는가를 깨닫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0.1이닝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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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라인업] 요즘 대세인 신종길, 검증의 시간이 왔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5. 09:48
당분간은 아쉽지만 NC다이노스 선수들을 픽하기 힘들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선발 3인방은 모두 제몫을 했지만 국내선수로 이루어진 불펜과 타선, 수비모두 긴장감을 완벽하게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NC는 3경기만에 리그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썼을 정도로 아직 선수단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데 이는 앞으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기대해본다. > 투수 명불허전의 안정감을 내세우며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긴(VS 삼성 6이닝 4실점 승) 니퍼트가 잠실 라이벌 엘지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3cm의 큰키에서 내려꽂히는 각도 큰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등 구사하는 구종이 모두 수준급으로 한번에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는 안정감이 큰 장점이다.(2012년 퀄리티 스타트 20회) 바로 이 안정감은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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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중심타자 듀오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3. 18:00
카스포인트 종합랭킹 1~4위의 선수들이다. 공교롭게도 넥센의 중심타자 듀오(강정호+박병호)와 삼성의 중심타자 듀오(이승엽+박석민)가 사이좋게 줄을 서 있는데 명실상부 2012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중심타자 듀오들이라고 볼 수 있다. 두팀의 중심타자 듀오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스포인트 총점 넥센 : 강정호+박병호 = 3,760삼성 : 이승엽+박석민 = 3,575 *시즌성적 넥센 : 강정호+박병호 = 0.309 35홈런 109타점삼성 : 이승엽+박석민 = 0.319 30홈런 107타점 시즌 성적을 보면 카스포인트나 시즌성적이나 넥센의 강정호+박병호 조합이 근소하게나마 앞서 있다. 넥센의 강정호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서 6월 23일부터 일주일 넘게 출장하지 못했하는동안 삼성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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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9. 18:59
SK의 독주가 시작되었다. 2위와의 경기차이를 2012년 시즌 개막이후 가장 크게 벌린 한주였는데(3게임차) 6월 들어서 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는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만수 감독의 헐크 리더십에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으며 특히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돌아와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몸소 보여주면서 3승째를 올렸는데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귀환하면서 더욱 짜임새가 좋아졌다. 당분간 SK를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일 듯하다. 중하위권으로 쳐져있던 우승후보 삼성은 모처럼 기운을 내면서 4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한주를 마감했는데 역시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의 분전과 야개맨 박석민의 방망이가 타선을 이끌었고(5홈런 합작) 여기에 탈보트 고든등 선발진이 힘을 내주면서 모처럼 디펜딩 챔피언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