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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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린(Submarine)이라 불리는 사나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2. 06:30
위의 사진들은 한국-일본-미국야구에서 서브마린 투수들의 대표라고 불리우는 선수들이다.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알겠지만 마운드에 거의 손이 닿을정도로 공을 놓는 지점이 낮다. 공을 쥔 손이 땅에 닿을까봐 지켜보는 사람도 불안불안한데 저런 투구폼을 어떻게 익혔는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공을 던지는 위치가 저정도는 되어야 소위 정통 서브마린 투수들이라 부를 수 있는데 요즘도 많은 선수들이 서브마린 투수들이라고 불리우고는 있지만 실상 거의 사이드암투수보다 약간 팔이 내려온 정도지 위의 선수들만큼은 아니라 변형된 서브마린 투수라고 볼 수 있다. 서브마린 투수들은 아무래도 투수 유형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오버핸드 투수들에 비해 희소성이 있다. 희소성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타자들의 눈에 까다롭게 보이는 장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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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좀 쉬게 해주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 07:00
이재곤이 후반기에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시죠? 전반기에는 7점대가 넘는 평군자책점을 기록했던 그가 후반기에는 2점대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면서 전혀 다른 투수가 된 것입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것도 그렇구요. 자기의 싱커를 이제는 마음껏 구사하는 자신감을 가진 것도 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에 두터움을 주고 있는 것은 좋지만 다만 너무 많은 경기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8월에만 롯데의 22경기 중 13경기에 등판을 했는데요. 조금씩 던지기는 했다고는 하지만 8월이면 가장 더운 여름아닙니까? 이런 더운날 저렇게 많은 경기에 등판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은 좋은 공을 던지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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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사이드암 집착의 끝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8. 07:00
2005년 1차지명 이왕기 2006년 1차지명 나승현 2006년 2차지명 배장호 2007년 1차지명 이재곤 4명의 공통점이 눈에 띄나요? 예 바로 사이드암 투수들입니다. 롯데는 2005년 부터 무려 3년간 1차지명권을 사이드암 투수에게 썼을 만큼 사이드암 투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럼 소중한 1차지명권을 써가면서까지 왜 사이드암선수들을 저렇게 많이 뽑았을까요? 바로 불펜강화를 위해서입니다. 그럼 사이드암 지명과 불펜강화는 어떤 상관이 있을까요? 보통 야구에서 선발투수들은 우완이던 좌완이던 오버핸드스로 즉, 정통파 투수들이 대부분이라 일반적으로 공을 놓는 타점이 높고 빠르고 강한 공을 뿌립니다. 하지만 이닝이 거듭되면서 공의 위력은 줄어들게 되고 상대타자들에게 적응이 되는 시점이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