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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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송지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0. 7. 14:10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42살인 송지만이 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이다. 1996년 프로데뷔 이후 2014년까지 20년 가까운 선수생활을 접는 그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롱런한 한국프로야구 대표 우타외야수의 대표선수다.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누적스탯이 상당히 쌓여 있다는 것외에 송지만은 팬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선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웨이트의 중요성이 강조받지 않던 시절 보디빌더와 같은 몸을 만들어 자신의 왜소한 신체적인 약점을 커버하는 성실성과 함께 천편일률적인 타격폼이 리그를 지배하던 시절 메이저리그의 제프 배그웰과 같았던 기마자세 타격폼을 선보이는 도전정신을 보여줬던 선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독실한 신앙심으로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 금욕적인 생활태도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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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표 우타 외야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3. 12:27
현대는 전통적으로 투수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팀이다. 정민태, 정명원, 김수경 등 화려한 현대의 투수들을 앞세워 현대는 한국프로야구에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런 강한 투수진에 비해 타자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은 편인데 절대 약한 타선이 아니었다. 박재홍, 심정수, 전준호, 김경기 등 내노라 하는 타자들도 현대의 전력에 큰 역할을 했다. 비록 현대가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들의 활약은 계속 되었는데 특히 현대표 우타 외야수들의 활약은 대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8개 구단의 외야수 구성을 보면 보통 좌타 2명에 우타 1명이 보통이고 엘지 트윈스는 박용택, 이대형, 이진영으로 좌타 외야라인을 꾸리고 있을 정도로 좌타 외야수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표 우타 외야수들이 더욱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