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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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류현진의 2011시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8. 07:00
이닝이터로서의 류현진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들에게 요구 되어지고 있는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닝 소화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완봉, 완투는 아니더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선발투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에 가장 부합하는 투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은 데뷔이후 6년간 1,086.1이닝을 소화하면서 매년 181이닝을 꾸준히 던져주었는데요. 6년간 류현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선수를 이닝이터(inning eater)라고 하죠.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이자 좌완 에이스였던 류현진은 2011년 들어서 자신의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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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지명과 재지명논란은 웃기는 이야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7. 16:50
롯데가 FA보상선수로 SK의 임훈을 지명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조동화 선수가 흘린 정보가 맞았나보네요. 2011/12/04 - [자이언츠이야기] - 임훈이 롯데로? SK가 투수들을 죄다 보호선수 20명안에 넣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는 롯데 구단 관계자의 이야기대로 이번 선택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2011/12/06 - [자이언츠이야기] - 롯데의 외야에 깊이를 더하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롯데의 외야는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임훈이라는 자원이 롯데에 온다면 그 활용도는 꽤 괜찮을 듯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암초가 있습니다. SK도 이승호의 보상선수를 롯데에서 지명할 수 있는데 SK가 임훈을 재지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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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구장 출신들이 많아져야 하는 롯데 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7. 07:00
롯데가 최근 4년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데에는어떤 비결이 있었을까요? 1. 공격적인 FA영입? 2. 신인지명의성공? 3. 감독의 지략? 위에 열거한 3가지 항목 모두 맞습니다. 하지만 이 3가지를 제외하고도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롯데의 2군 선수들의 성장이죠. 2군선수들이 그냥 성장한 것이냐? 아닙니다. 2007년 롯데가 비밀번호를 찍으면서도 한가지 잘했던 일, 그수많은 삽질을 한방에 덮을만한 일을 했죠. 바로 2군전용구장인 상동구장을 만든 것입니다. 2007년 10월에 문을 연 상동구장은 2군선수들 육성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면서 손아섭, 전준우, 이재곤, 김수완 등 현재 롯데의 젊은 피들을 현재의 주전으로 배출해낸양성소였습니다. 상동구장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롯데는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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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외야에 깊이를 더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6. 07:00
롯데 외야 3인방 -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 2011년 롯데의 외야는 든든했습니다. 김주찬-전준우-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롯데 외야 3인방은 기본적으로 타격에는 다들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타격적인 면은 크게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외야3인방의 타격스탯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평균타율이 0.313에 평균 10.6개의 홈런, 평균 52타점을 치는 외야진의 타격스탯은 뛰어나다 못해 화려할 정도죠. 특히 중견수인 전준우의 2011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0.301의 타율에 11홈런 64타점 23도루로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습니다. 특히나 시즌초 3루수 출장이라는 시행착오를 이겨냈고 시즌중반은 1번타자 김주찬의 부상공백을 효율적으로 메꾸면서 얻은 결과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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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이 롯데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4. 16:56
활발한 이적이 벌어지는 2011년 겨울 올 겨울은 많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이적하는 소식이 부쩍 많았습니다. FA이적부터 시작해서 2차드래프트로 인한 이적말이죠. 특히 FA이적은 해당 FA선수 뿐만아니라 보상선수가 누가 되느냐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죠. 이번에 주요 FA이적선수로는 LG의 조인성(SK행), 송신영(한화행), 이택근(넥센행), 롯데의 임경완(SK행), SK의 이승호(롯데행)등입니다. 임훈이 롯데로? FA이적 계약은 끝났고 이젠 각 구단별로 어떤 선수를 보상선수로 데려올지 주판알을 열심히 튕기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에 한바탕 시끄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롯데가 임경완의 이적으로 생긴 보상선수지명권을 SK외야수인 임훈, 조동화 둘 중 한명에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조동화 선수가 신병훈련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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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의 안타제조기는 누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 07:00
저비용 고효율은 바로 나! 보통 스타들은 많은 인기와 더불어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만 반대로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 쏠쏠한 활약을 한 선수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난번에는 저비용 고효율의 첫번째인 홈런타자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이번에는 저비용 고효율의 교타자 즉, 안타제조기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011/11/27 - [한국프로야구이야기] - 저비용 고효율의 홈런타자는 누구? 방법은 역시나 아주 간단합니다. : 2011년 연봉액 / 2011년 안타갯수 누가 누가 가장 안타를 치는데 비용이 적게 들었을까요? 리그 최다안타 5위권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순위 이름 안타 연봉 연봉/안타 비고 1 이대호 176 630,000,000 3,579,545 2 이병규 164 400,000,000 2,439,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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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프로야구 연봉순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 00:03
누가 웃고 누가 울까? FA시장도 거의 끝나가고 각팀은 이제 소속팀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매해 선수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 어느정도 이루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2011년 시즌의 팀별 억대 연봉자들 순위를 보고 한번 예상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전혀 예상외의 선수가 많은 연봉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이외로 저렴한(?) 선수들도 있거든요. ^^ - 억대 연봉자들은 각팀이 주전급이고 많은 팬들이 그들의 계약에 대해 관심을 끄는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들 중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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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완의 공백은 내가 메꾼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1. 12:00
롯데의 잠수함 계보는 내가 잇는다! 2010년 시즌 8승 3패 4.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재곤은 땅볼유도율이 높은 헤비싱커를 앞세우면서 성공적인 1군에서의 첫해를 보냈고 이재곤의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면서 2011년을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안고 시작한 2011년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이재곤은 자신을 분석하고 나온 상대팀의 타자들의 끈질긴 선구안과 커트작전에 말리면서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을 잃으면서 싱커도 위력을 잃게 되고 정면승부를 하지 못하면서 난타당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한 것이지요. 2010년 124이닝 평균자책 4.14 8승 3패 2011년 56.2이닝 평균자책 6.35 3승 5패 하지만 시즌내내 실망만을 안기지는 않았습니다. 이재곤은 2011년 시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