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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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어필에 퇴장이라니(구)해외야구칼럼 2013. 7. 30. 18:30
어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이대호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그의 야구인생 최초로 퇴장을 당했다. 그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장면을 복기해보면 2스트라익 1볼의 상황에서 원바운드성 유인구에 이대호가 배트를 휘둘렀고 이대호는 배트에 닿았다며 파울을, 심판은 맞지 않았다며 삼진을 주장한 것이다. 한국의 언론과 팬들은 하나같이 모두 심판의 잘못이라고 몰아 붙이고 있는데 과연 심판이 말도 안되는 오심을 한 것일까? 사실 문제가 되는 장면을 몇번이고 리플레이 해봐야 그나마 배트에 공이 약간 맞은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쉽게 판단내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이런 애매한 파울에 대한 판단은 시각적으로 힘들다면 소리로 하기 마련인데 아마 너무 살짝 스쳐서 소리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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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다르빗슈를 뛰어넘을까? 다나카 마사히로(구)해외야구칼럼 2013. 7. 25. 18:00
다르빗슈 유 : 1986년생 196cm, 102kg다나카 마사히로 : 1988년생 188cm, 93kg 나이도 체격도 거의 비슷한 두명의 일본인 투수가 2년의 시간차를 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2살 많은 다르빗슈가 2012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성공적인 적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시즌 일본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2013년 다나카 일본 리그 성적 : 13승 무패 1.22*아주 일본리그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 사실 두 선수는 어느 선수가 더 위력적인지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거의 비슷한 캐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인 성적이야 아주 근소하게 다르빗슈가 앞서고 있는데 두 선수의 소속팀의 차이를 보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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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프링캠프 첫 선발등판 결과는?(구)해외야구칼럼 2013. 3. 2. 10:16
류현진이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2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를 맞으면서 2실점한 것인데 좋게 평가할만한 점은 홈런을 쳐낸 타자는 2012년 0.285 43홈런 128타점을 올린 강타자 조쉬 해밀턴(조쉬 해밀턴이 얼마나 강타자인지는 직접 확인하면 잘 알 수 있다. : 링크 - 조쉬 해밀턴 통산 성적)이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한마디로 맞을만한 선수에게 맞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변화구 특히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한국에서도 커브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이은 4번째 구질인 커브가 MLB에서 얼마나 통하는지 테스트하려고 한 것 같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라는 것이 어차피 테스트 성격이 짙으니 문제 삼을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