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승부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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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부조작에 대해서 넥센은 할말이 없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5. 07:00
이번 승부조작사건에 최대 피해자는 물론 대다수의 야구팬들입니다. 그 다음은? 엘지트윈스 구단이 되겠죠? 주전급 선수 두명이 승부조작에 연루되면서 시즌을 한달여 앞두고 전력누수가 엄청날뿐더러 구단 이미지도 엄청나게 실추되고 말았으니까요. 구단에서는 팀해체 까지도 거론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구단 고위층에서 큰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한번 잘 생각해보죠. 이번 사건에 있어서 엘지트윈스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성현은 넥센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던 4월달에 승부조작을 제의받고 가담했었다고 밝혀졌죠?(김성현은 7월달에 엘지로 이적) 이렇게 사실이 밝혀졌다면 당시 김성현을 데리고 있던 넥센 히어로즈도 엘지트윈스 못지 않게 선수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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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4. 08:34
전 롯데팬입니다. 하지만 롯데팬이기 이전에 한국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이기도 합니다. 롯데가 미친듯이 지고 연패하고 꼴찌가 가장 쉬웠어요를 연호하고 있을 때 롯데팬이 만든 문구입니다.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맞습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팬들은 그런 선수들의 열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사건이 비록 팬들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패닉으로 만들었어도 팬들은 대다수의 야구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여전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구단, 감독, 코치등 야구관계자는 물론이고 이번 사건에 거론되는 선수와 같이 운동했던 동료, 선후배등 많은 야구선수들이 여론의 뭇매와 팬들의 질타에 도매급으로 넘겨지는 상황에 적잖이 당황하고 주눅들어 있을 거 같습니다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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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의 악몽에 비명을 지르는 엘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 21:00
엘지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다고 넥센과 전격적인 2:2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엘지는 심수창과 박병호를 넥센은 송신영과 김성현을 내주는 트레이드였는데요. 당시 마무리가 필요했던 엘지로서는 송신영을 노리고 이 트레이드를 추진했던 거였죠. 엘지팬들로서도 심수창과 박병호가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기대만큼 성장해주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며 실력있는 마무리감과 더불어 김성현이라는 아직 미완이지만 어리고 성장가능성이 큰 영건을 데려온 2:2트레이드에 나름 만족을 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야심찬 트레이드는 팀의 속절없는 부진으로 별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심수창과 박병호가 절치부심 넥센에서 재기 및 성장의 가능성을 보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엘지는 다시한번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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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이라는 단어가 맞는건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2. 19. 14:01
요즘 스포츠계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도박 브로커들에게 돈을 받고 고의로 경기를 조작했다는 건데요. 이번 포스팅은 승부조작이 왜 일어났냐 이런 걸 다루지 않습니다. 그냥 단수히 '승부조작'이라는 단어가 지금 벌어지는 일들에 맞는 단어일까라는 생각을 한번 주절 주절 써보려고 합니다. 승부조작은 말그대로 승부자체를 조작하는 것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승부, 승패를 조작하는 거죠. 일부러 져주거나 이기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승부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플레이를 조작하는 거죠. 순간의 플레이를 조작하는 것! 돈을 받고 말입니다. 그 돈은 스포츠 도박에서 흘러나온 것이구요. 그럼 생각해 보자구요. 과연 승부조작이 맞는걸까요? 야구에서 1회에 첫타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