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부조작에 대해서 넥센은 할말이 없나?

이번 승부조작사건에 최대 피해자는 물론 대다수의 야구팬들입니다. 그 다음은? 엘지트윈스 구단이 되겠죠? 주전급 선수 두명이 승부조작에 연루되면서 시즌을 한달여 앞두고 전력누수가 엄청날뿐더러 구단 이미지도 엄청나게 실추되고 말았으니까요. 구단에서는 팀해체 까지도 거론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구단 고위층에서 큰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다문다고 잘못이 덮어지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넥센구단

 

그런데 한번 잘 생각해보죠. 이번 사건에 있어서 엘지트윈스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성현은 넥센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던 4월달에 승부조작을 제의받고 가담했었다고 밝혀졌죠?(김성현은 7월달에 엘지로 이적) 이렇게 사실이 밝혀졌다면 당시 김성현을 데리고 있던 넥센 히어로즈도 엘지트윈스 못지 않게 선수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닐까요?

넥센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일체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이는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지금 우리 선수가 아니니까 난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일은 선수개인의 부도덕함만으로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 도박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는 선수들에 대한 관리 소홀, 유혹에 대한 대처를 알려줄만한 선수들의 소양교육 부족등의 문제가 이번 사건에 뒤섞여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엘지구단뿐만아니라 넥센구단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피해서는 안되며 팬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반성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