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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시범경기]고원준의 부진, 별 걱정하지 말자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4. 07:00

    결론만 먼저말하면 고원준이 무너졌다.

    고원준의 부진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서 유일하게 열린 기아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면서 홈런2방포함 9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한 것이다. 올시즌 롯데 선발진의 핵심멤버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고원준이 지난 첫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의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했던 것에 비하면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게다가 2011년 총 6경기에서 0.66의 평균자책점에 4승 무패 1세이브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너진 것이다. 
    물론 비가 흩날리는 등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피칭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핑계가 될 수 있지만 5이닝동안 9개의 안타 게다가 2개의 홈런이라는 것은 쉽게 흘러볼만한 것이 아니다. 

    2경기만에 갑자기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고원준에게 무슨일이 생겼던 것일까? 일단 공은 높았고 구속도 130후반 언저리에서 놀았다. 타자들이 딱 치기 쉬운 공이었다고나 할까? 특히나 슬라이더, 슬로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고원준에게 있어서 직구의 구속이 좋지 않은 것은 치명적이었던 것이다.

    힘내라 고원준!

     

    하지만 이번 투구가 부진하다고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부진한 투구를 하는 가운데 고원준은 5이닝을 마운드에서 버텼고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투구수는 불과 5이닝에 81개에 불과했다. 많이 맞았으면서도 도망가는 피칭이 아닌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시범경기는 말그대로 정규시즌을 앞두고 테스트의 성격이 크다. 따라서 한경기에서의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고 롯데의 선발진에서 고원준이 차지하는 비중을 봤을 때 부진이 계속 이어져서도 안된다. 고원준의 다음 등판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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