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최강 5선발, 이용훈

롯데는 6월 3주 SK와 엘지를 차례로 만나면서 원정 6연전을 치르면서 5승 1패라는 쾌조의 성적을 보였다. 이 기간동안 롯데는 0.282의 타율과 2.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타의 조화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롯데 선발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6월 19일 이용훈 6이닝 1실점 / 5:1승

6월 20일 이상화 3.1이닝 2실점 / 1:3패

6월 21일 유먼 7.1이닝 1실점 / 7:2승

6월 22일 사도스키 5.2이닝 3실점 / 6:5승

6월 23일 송승준 5.2이닝 3실점 / 6:4승

6월 24일 이용훈 8이닝 1실점 / 7:1승

5명의 선발진이 한명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을 했으며 20일 등판한 이상화를 제외하고 5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투수는 한명도 없었고 (6경기 3QS) 이용훈의 활약은 말그대로 환상적이었다. 2경기에서 14이닝동안 단 2실점의 짠물 피칭으로 한주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6월 24일 엘지와의 경기는 백미라고 볼 수 있는데 7.1이닝동안 퍼펙트로 엘지타선을 틀어막았다.)

카스포인트에서도 투수부문 9위에 오르며 1,223점을 획득하면서 성공시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시즌 개막 부터 이용훈의 페이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이용훈의 월별 카스포인트 성적은 4월부터 308점-5월:423점-6월:492점으로 상승하고 있고 특히 6월은 아직 로테이션 상 한번의 등판을 더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492점을 획득하고 있기에 6월을 마치고 나면 6월한달간 500점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용훈은 시즌 초반해도 불펜 출장을 하다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했는데 선발로 전환하면서부터 이용훈의 성적은 수직상승하면서 확실한 선발체질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성적 : 7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1

- 선발성적 : 5승 2패 평균자책점 1.97 (6QS/3QS+)

- 불펜성적 : 2승 0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3

로테이션상 4~5번 선발로 나오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용훈이 기록한 7승은 팀내 다승 1위이자 리그 3위의 기록이며 2.41의 평균자책점도 팀내 평균자책점 1위이자 리그 3위의 기록으로 팀 뿐만아니라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로서는 예상치 못했던 5선발 이용훈의 재발견이 큰 힘이 되고 있는데 관건은 36살이라는 나이다. 점점 혹서기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노장인 이용훈의 체력 및 부상관리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2000년 프로데뷔 이후 12년만에 최고의 기회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용간 이용훈의 활약을 지켜보자.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