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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3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26. 09:13

    6월 3주 치열한 순위경쟁은 여전했지만 조금씩 이상기류가 흘렀던 한 주였다. 우선 철옹성 같던 1위 SK가 2승 4패로 한번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롯데에게 0.5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무엇보다 SK전력의 반을 차지한다는 정우람과 박희수 좌완 불펜 듀오가 전력에서 이탈 한 후 SK는 좀처럼 뒷문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위기 상황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우람, 박희수가 돌아와야 할테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복귀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나마 김광현이 복귀 후 평균자책점이 0.83으로 전성기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6월3주 가장 핫한 팀은 역시 롯데자이언츠다. 난적 SK와 LG를 차례로 만난 수도권 원정 6연전에서 SK에게는 2승 1패, LG에게는 스윕을 만들어내면서 5승 1패의 호조를 보였다. 이 기간 롯데는 6경기에서 경기당 5.3득점에 2.6실점을 하면서 완벽한 투타밸런스를 보여줬다. 특히 LG와의 3연전은 2번의 연장역전승을 거두면서 끈끈한 경기 집중력을 과시했으며 이용훈이 2경기 2승이라는 에이스급 활약을 해준 것도 큰 힘이었다.



    하위권에서는 한화의 약진이 눈에띈다. LG와 두산을 만나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는데 일요일 두산전이 아쉬웠다. 류현진을 내고서도 끌려가던 한화는 경기 후반 결국 7:6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9회초 두산의 공격만 잘 막으면 시즌 처음으로 스윕을 만들 수 있었는데 구원진의 난조로 역전을 내주면서 연장 접전끝에 패한 것이다. 한화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카스포인트
    순위

    누적총점

    주간성적
    (06.19~06.24)

    리그순위

    비고

    1

    삼성

         13,744

    4승1무1패

    3

    2

    SK

         12,780

    2승4패

    1

    3

    롯데

         12,112

    5승1패

    2

    4

    넥센

         12,089

    2승4패

    4

    5

    LG

         11,377

    1승5패

    6

    6

    두산

         10,941

    3승3패

    4

    7

    한화

          9,652

    4승2패

    8

    8

    KIA

          8,370

    2승1무3패

    7



    6월3주 카스포인트순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삼성이 2위권을 1,000점 이상 따돌리며 1위를 고수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부진한 두달을 보낸 삼성이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데 특히 명성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불펜이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야개맨 박석민(1,760점 전체 4위 : 2위 박병호와 불과 25점 차이가 나면서 2위권까지도 넘보고 있다.)이 불타는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약간 주춤했지만 카스포인트 1,705점으로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카스포인트 상위 10위권안에 3명이나 랭크(박석민, 이승엽, 장원삼 : 1,310점 10위)시키면서 투타 밸런스를 서서히 찾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기세는 좀처럼 사그러들 것 같지 않다. 


    반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는 팀은 넥센과 LG다. 


    특히 LG는 한주간 겨우 377점만을 추가하면서 6월2주보다 한계단 내려앉은 5위에 올랐는데(11,377점) 롯데와 만난 홈3연전에서 2번의 충격적인 연장 역전패에 이은 스윕이 뼈아팠다. 주전마무리 봉중근의 부재가 아쉬웠는데 2주간 결장을 예고 된 봉중근을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은 것이 앞으로의 전망을 우울하게 한다.


    넥센도 2번의 3연전에서 한번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한채 580점 추가에 그쳤다. 저조한 성적보다 더 아픈점은 팀의 기둥이자 카스포인트 랭킹 부동의 1위인 강정호(1,945점)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정호의 복귀 시점은 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손아섭의 경험을 보았을 때 적어도 한달간은 공백이 예상되는데 이택근도 부상으로 빠진 마당에 강정호까지 없는 넥센의 타선은 초비상이 걸렸다.


    상승세와 하향세가 두드러지게 엇갈린 6월3주, 조금 있으면 장마가 시작되면서 불규칙한 일정이 각팀을 기다리고 있는데 부상병이 많은 팀들에게 장맛비가 과연 약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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