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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의 롯데 전망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 23. 15:36
    롯데자이언츠는 오욕의 세월을 인내하면서
    드디어 2008년 새로운 롯데 시대를 열었다.
    요원해 보이던 세대교체를 이루었고
    팀분위기도 승리를 즐길 줄 아는 소위 이기는 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2008년의 좋은 분위기를
    2009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자.

    1. 공격력
    타격에서는 F A 홍성흔의 영입과
    이의 보상선수로서 두산으로 간 이원석
    즉 즉시전력감인 베테랑 지명타자 겸 1루수를 얻은 반면
    전천후 백업 내야수를 잃었는데 이건 누가 봐도 롯데의 남는장사다.

    중심타선을 제외하고는 장타력의 실종을 한탄하던 롯데에

    홍지명이 큰 힘이 되어 줄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 둘말고는 타선에서 큰 변화라고 부를게 없는게 사실이다.

    즉, 큰 전력누수없이 2008년의 화력을 2009년에도 뿜어댈 수 있다라는 것이다.

    2. 투수력

    그렇다면 투수 쪽에서는 어떨까? 선발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다.
    12승 트리오가 든든하게 버팀목을 하고 이용훈과 조정훈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함으로서
    롯데는 명실상부하게 리그 제일의 선발진을 구축했었다.

    2009년에도 이러한 선발진이
    손민한의 FA계약 및 송승준의 군면제 등
    오히려 호재를 만나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롯데는 항상 마무리가 항상 문제다.

    2008년 중반에 코르테즈가 들어와서
    어느정도 선방을 해주었고
    향운장 최향남과 랜디영식이 발군의 실력으로 셋업맨역할을 100% 해내주면서 나름 안정적인 리그운영이 되었는데 2009년엔 상황이 급변했다.

    최향남은 71년생으로 이제 불혹을 앞두고 있어

    2008년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는게 회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미국진출설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어
    팀에 잔류자체도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코르테즈의 대안인 애킨스도 국내리그에 어느정도 활약해줄지 미지수다.

    가뜩이나 선발에 비해서 중간계투 선수층이 두텁지 않는 롯데로서
    2009년을 또다시 마무리 부재라는 불안을 갖게 된 것이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인 소식이 있다.

    이정민의 복귀인데
    최고구속 150에 달하고 중간 마무리를 할 것 없이
    2005년 2006년 롯데의 중간을 책임져주었던 미들맨이었고 입대후에는 주로 선발로 출장을 했는데
    현재의 팀사정상 최향남 보직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 싶다.


    년도 평균자책 경기수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2005 3.82 56 6 7 7 4 94 1/3 86 6 52 63 41 40
    2006 3.46 29 0 1 0 4 39 43 8 12 21 16 15


    이정민이 입대전의 성적만 거둬준다면
    최향남 자리는 오히려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언제나 그랬듯 마무리만 남는데
    애킨스가 얼마나 해줄까? 코르테즈정도만 해달라는게 무리일까? ^^

    3. 총평

    마무리의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과 투수력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고질적인 마무리 문제만 해결만 한다면 롯데가 2008년 못지않게 2009년에도 높게 비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줄요약 : 2009 롯데의 비상의 중심에 이정민과 애킨스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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