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LCK포가 2013년 시즌 정상 가동될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9. 06:30

    LCK포는 기아타이거즈 팬들에게는 일종의 금기어다. LCK포라는 것은 이범호의  'L', 최희섭의 'C', 김상현의 'K'를 합친 용어로서 기아의 중심타선을 일컫는 것인데 LCK포를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의 이름값만으로도 그 위력을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위력은 팬들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지 실제경기에서는 그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었다는데에서 문제가 있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의 조합은 2011년에 처음 시작되었지만 2시즌동안 이들은 도합 426경기를 뛰는데 그쳤고(개인당 연평균 71경기) 이 세명이 동시에 경기에 나선적은 이보다도 훨씬 적었다. 그리고 이들 세명이 지난 2시즌동안 합작한 홈런과 타점은 불과 53홈런 258타점으로서 이들 개인은 시즌당 겨우 8.8개의 홈런과 43개의 타점을 올리는 것에 그친 것이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의 조합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LCK포가 기대와는 다르게 겨우 이정도 성적을 거두었으니 기아의 득점력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2012년 기아는 홈런순위가 리그에서 꼴지를 기록하면서 장타력 부재에 고개를 떨구었다. (2012년 이 세명은 겨우 13개의 홈런과 78개의 타점만을 생산해내었다.) 


    부진했던 지난 2년에 대한 기억은 잊고 이들 세명은 2013년 시즌 LCK포의 위력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의지와는 별개로 건강상태가 어떤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세 명이 지난 2시즌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데에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큰부분을 차지했음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큰 부상의 소식없이 스프링캠프에서 팀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자칫 몸관리를 소홀히 해서 또다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LCK포는 팬들에그 그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한채 해체될 가능성도 있다. (2013년 이범호는 33살, 최희섭은 35살, 김상현은 34살로 더이상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아직까지 이름말고는 제대로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는 LCK포가 2013년 불을 뿜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