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해도 해도 너무한 기사제목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28. 11:04

    스포츠포탈사이트에 오른 유원상 기사

    야구의 빅 이벤트 WBC가 이번주 시작된다. 최근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야구인기에 힘입어 WBC에 대한 언론과 팬들의 관심도 상당히 큰 상황이다. 농구, 배구등 겨울 스포츠가 한창이지만 국내 유수의 포탈사이트의 스포츠섹션의 메인은 야구이야기 요즘은 특히 WBC이야기로 채워지기 일쑤다.


    그런데 오늘 아침 유독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는데 제목이 가관이다. '마운드의 유일함 흠, 무너진 유원상'이라는 기사인데 제목만 읽어도 내용이 짐작 되고도 남는다. 제목만 보고도 내용이 짐작갈 정도로 제목을 뽑아냈다는 것을 잘했다고 보기 이전에 과연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제목을 뽑았는지 궁금하다.


    아직 WBC는 정식으로 개막하지도 않았는데 유원상이 얼마나 부진했느냐는 사실과는 별개로 완전히 한 선수를 매도하며 더나아가 국가대표의 흠이라는 표현까지 쓴것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연습경기에서 못던졌다고 이런 정도로 매도당한다면 WBC본 경기에 들어서 조금이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선수들 입장에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고 선수들이 부담감에 자신이 가진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기사들에 어느정도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이 달리는 것 까지 뭐라할 생각은 없다.(TV연예기사에 달리는 제목들에 비하면 양반수준이니까) 다만 수준을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 선정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