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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만 없다면, 부활을 꿈꾸는 기아의 중심타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3. 19. 06:30

    2013년 시범경기가 한창이다. 예상보다 잘하는팀과 예상보다 못하는팀, 그럴줄 알았다라는 팀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있는데 가장 인상깊은 성적을 올리는 팀은 단연 기아타이거즈다. 5경기에서 4승 1패로 3월18일 현재 두산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0.261의 타율은 리그 2위, 2.60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4위의 좋은 성적이다.


    그간 윤석민을 필두로 서재응, 소사등이 뒤를 받치고 있는 투수진과 이용규, 최희섭, 이범호, 김상현이 버틴 타선 이름만 들어서는 리그 최강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전력을 가지고 있어 매년 시즌초 우승권에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작 시즌에 돌입하면 부진을 거듭해왔다. (2009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2010년 5위, 2011년 4위, 2012년 5위) 


    기아 부활의 선봉장, 최희섭 (스포츠조선)


    특히 앞서 말한 기아의 주요선수들 중 중심타선의 세명은 단 한번도 풀타임으로 시즌을 동시에 소화한 적이 없었다. 정상가동만 된다면 최강의 전력이라는 기아의 전력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채 개점휴업시간이 길었고 고개가 떨궜졌던 것이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도 기아의 성적을 예상하는데 가장 큰 요소도 주요선수들의 건강상태라고 할 정도다.


    이런 점에서 2013년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징조가 보이고 있다. 최희섭(5경기 0.333-1홈런-2타점)-김상현(5경기 0.231-2타점)-이범호(5경기 0.154-2타점)는 시범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전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1홈런 6타점을 합작하고 있는 것이다. 홈런을 펑펑쳐내고 많은 타점을 쓸어담는 모습은 아니지만 이들이 건강하게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아의 2013년 시즌은 맑다고 평가되는 것이다. (그만큼 이들의 부상을 기아 전력에 많은 피해를 줬었다.)


    * 타격성적을 보면 김상현, 이범호는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다 프로경력 10년이상인 베테랑들로써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각은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12년 0.267-179홈런-622타점, 김상현 : 10년 0.257-108타점-393타점)


    <최근 3년간 최희섭-이범호-김상현 출장 경기수>

    최희섭 : 126->70->80

    이범호 : 126>-101->42

    김상현 : 79->101->32

    *2012년은 이 세명이 도합 겨우 154경기에 출장한 것이 고작이다.


    모처럼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이는 기아의 중심타선이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할 뿐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조선과 정식계약을 통해서 사용중이며, 무단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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