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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공격 '토탈발야구'로 푼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3. 15:34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최근 몇년동안 중심타자들이 빠져나가면서 타격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시진 감독도 시범경기 동안 매경기 타순을 바꿔가며 약해진 공격력을 메꾸기 위한 실험을 했고 시즌 돌입전까지도 이 실험은 완벽히 끝나지 않았다.


    차포가 빠진 롯데 타선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걷혀지지 않은 채 시즌 개막을 맞은 롯데는 예상과는 달리 개막 후 3경기에서 생각보다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서 0.286의 타율에 1홈런 16득점을 10도루로 경기당 5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고 있다.


    홈런은 단 1개에 그치고 있음에도 득점은 16점이나 올렸는데 무엇보다 롯데가 3경기에서 총 10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9명의 타자들 중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무려 6명으로 이른바 '토탈 발야구'가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롯데의 새로운 대도, 전준우(스포츠코리아)


    <2013년 롯데 도루 현황>

    전준우 : 4도루 / 김주찬과 공동 도루 1위

    황재균 : 2도루

    손아섭, 박기혁, 박종윤, 용덕한  : 1도루


    최근까지는 김주찬이라는 대도 혼자서 팀도루의 30~40%를 도맡았었 것을 생각하면 2013년 시즌 초반 롯데가 보여주고 있는 '토탈발야구'는 신선한 시도로 보여진다. 중심타자들이 빠지며 떨어진 득점력을 보완하기 위해 김시진 감독이 고민끝에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아직까지 이 전략이 잘 먹히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도루를 통해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든다고 하더라도 결국 타격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없는게 사실이다. 타선에서의 무게감을 논하지 않더라도 타자들이 득점권의 주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더욱 집중력 있는 타격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득점권 타율이 0.236으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두산의 발야구와는 또다른 롯데의 '토탈발야구'가 2013년 롯데의 새로운 득점 공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제공=SportsKorea,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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