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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4/2~4/5)(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5. 14:38
롯데는 NC의 역사적인 1군 데뷔 무대인 원정 3연전에서 NC를 스윕해버렸다. 3경기 동안 롯데는 12점득점에 3실점을 하는 효율적인 야구를 펼치며 NC에게 1군무대의 높은벽을 실감하게 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겉으로 보이는 기록과는 달리 롯데가 NC를 완벽하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NC가 3경기 동안 무려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NC는 선수들이 긴장감을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고 평범한 상황에서도 당황하며 승리를 헌납한 것이다. (다만 NC로서는 3연전에 팀의 원,투,쓰리펀치인 아담, 찰리, 에릭을 차례로 내보냈고 이들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해줬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 주 목할만한 장면
일단 뛰어(스포츠코리아)
1. 심상치 않은 '발야구'
롯데는 2013년 시즌들어서서 출루만하면 누구할것없이 도루를 감행하면서 상대 내야를 흔들어대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도 무려 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NC의 배터리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리그 도루 1위(5도루)인 전준우를 필두로 황재균등 도루 능력이 있는 선수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도루를 노릴 것으로 보이는데 떨어진 장타력을(0.331 리그 8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2013년 시즌 롯데의 발야구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2. '눈야구'도 추가요~
2013년 시즌 들어서 롯데의 공격을 보면 도루가 많아졌다는 것과 함께 볼넷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3연전에서 롯데가 상대투수들에게 얻어낸 볼넷이 무려 11개였다. (팀볼넷은 26개로 리그 3위의 기록이다.) 공격적인 타자들이 즐비했던 예년같았으면 타자들이 스트라익존 비슷한 공이면 무조건 치려는 욕심을 냈었는데 올해는 신중히 볼을 골라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눈야구의 중심에는 볼넷부분 리그 1,2,3위를 달리고 있는 장성호 7볼넷, 전준우 5볼넷, 김문호 5볼넷의 공이 크다. 도루와 마찬가지로 장타자들이 없는 라인업에서 득점력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라도 눈야구는 롯데의 새로운 무기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3. 정대현의 부진
정대현은 현재 특별한 부상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좀처럼 구위가 예전만큼 위력적이지 못하고 있다. 3월31일 한화전에서 0.1이닝 1실점을 하더니 이번 3연전에서도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이다. 단지 컨디션이 나쁜 것이라면 다행이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롯데 불펜의 플랜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2013년 정대현 성적 : 1.1이닝 5피안타 1실점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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