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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플레이]치명적인 외야실책 1위, 롯데 자이언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6. 09:29

    9개 구단 총 292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온 실책은 202개로 경기당 0.69개의 실책을 기록중이다. 2012년에 8개 구단이 총 1,064경기에서 626실책으로 경기당 0.59개의 실책을 범했던 것에 비하면 경기당 0.1개의 실책이 증가한 수치다.


    실책의 증가에는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설익은 플레이와 함께 4월의 추운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4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도나 낮았는데 이는 1973년 이후 역대 세번째로 추운 날씨였다.


    하지만 5월들면서 각팀의 실책수는 감소추세에 들어가고 있는데 리그 실책 1위인 NC가 점점 1군 무대에 적응을 하면서 5월 10경기에서 단 3개의 실책만을 범하고 있으며 추웠던 날씨도 5월에 들어서 평년보다 높은 최고 21~27도로 기온을 회복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가볍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NC다이노스탄탄해지는 NC다이노스


    실책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기는 하지만 각 팀의 실책을 들여다보면 재밌는 것이 눈에 띈다. 다음 표는 2013년 5월 15일까지 각 팀의 실책을 포지션별로 나눠 놓은 것이다.


     

    넥센

    두산

    롯데

    삼성

    한화

    KIA

    LG

    NC

    SK

    내야

    13

    20

    22

    10

    16

    14

    26

    29

    22

    외야

    2

    5

    7

    2

    4

    4

    1

    1

    4

    합계

    15

    25

    29

    12

    20

    18

    27

    30

    27


    전체 202개의 실책 중 내야수들의 실책은 156개로 85.1%, 외야수의 실책은 14.9%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데 롯데를 주목해보자.


    롯데의 2013년 총 실책은 28개로 리그 최다실책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외야수의 실책이 무려 7개로 리그 1위다. 팀 실책의 25%를 차지하는 비율로 앞서말한 리그 평균 외야수 실책 비율인 14.9%를 크게 상회한다.


    손아섭악, 손아섭


    보통 실책에 있어서 내야수들의 실책은 베이스를 하나 더 내주는 데 그치지만 외야수들의 실책은 점수를 내주는 실책으로 본다. 그만큼 같은 실책 갯수라고 해도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더 높다는 것인데 롯데의 주전 외야수들의 7실책은(김문호 3개, 손아섭 3개, 전준우 1개)  롯데가 시즌 초반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리그 실책 1위인 NC는 30개의 실책 중 내야수들의 실책이 97%에 달하고 외야수들의 실책은 단 1개에 그치며 롯데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모든 야구에서의 수비가 그렇지만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이 모든 야구팬들의 마음이다.) 어려운 타구를 어떻게해서든 아웃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수비를 하다가 실책을 범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봤을 때 수비수들의 실책을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적극적인 수비도 좋지만 실책 중에서 특히 외야에서의 무리한 수비로 인한 실책 허용은 상대에게 장타를 허용함과 동시에 실점을 헌납하고 결과적으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화려한 수비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를 절대적으로 요구되어진다.


    2013년 들어서 수비에서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장면을 ADT캡스플레이로 선정하는 등 전에 없었던 멋진 수비, 화려한 수비에 대해서 새로운 조명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멋지고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이고 견실한 플레이가 팀을 위해서도 그리고 팬들을 위하는 진정한 플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ADT캡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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