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롯데를 넘어설 팀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던 팀은 어디일까? 최근 들어 야구를 보기 시작한 팬들은 도루, 혹은 발야구라고 하면 두산베어스를 떠올릴텐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도루를 한 팀은 두산이 아닌 1995년 시즌의 롯데 자이언츠다. 

1995년 시즌 롯데는 126경기에서 220도루로 경기당 1.75개의 도루를 했는데 1995년 롯데 이전에도 이후에도 한 시즌 220도루는 물론 200도루 조차도 돌파한 팀은 없었을 정도로 1995년 롯데가 기록한 팀 220도루는 엄청난 기록이다. 

롯데의 원조 돌격대장, 전준호

이 해 롯데는 전준호(69도루), 김응국(31도루), 김종헌(21도루)등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4명이나 되었고 9명의 라인업 중에 8명이 두 자리수 도루를 기록했었다.

순위	팀	도루	연도
1	롯데	220	1995
2	히어로즈	192	2009
3	두산	189	2008
4	SK	181	2009
6	삼성	160	1989
5	기아	155	2002
7	엘지	149	2005
8	한화	138	1990

<구단별 역대 최다 도루 현황>

2013년 시즌 현재 1995년 롯데에 도전장을 내미는 팀은 어디일까? 

1위> 두산 34경기 55도루 : 경기당 1.62 -> 128경기 환산 :  207

2위> 롯데 33경기 47도루 : 경기당 1.42 -> 128경기 환산 : 182.3

2위> 기아 33경기 47도루 : 경기당 1.42 -> 128경기 환산 : 182.3

5월 15일 기준으로 두산이 경기당 1.62개의 도루로서 가장 근접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나 롯데의 220도루에는 한참 못미친 207도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산술적으로는 역대 2위까지는 가능) 어게인 1995년을 외치는 롯데와 김주찬을 영입한 기아도 경기당 1.42개의 도루로 200도루 돌파가 힘들어 보인다.

조금 성급하긴 하지만 2013년 시즌에도 1995년 롯데를 넘어설 팀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220도루는 물론 200도루 돌파도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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