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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외국인 선발들의 빅뱅(Bigbang)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31. 08:29



    4게임에 나서는 8명의 선발투수들 중 무려 6명이 외국인 투수로 채워진 날이다. 기아의 앤서니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들이 가지고 있는 2장의 외국인 카드가 모두 선발투수로 되어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4경기, 8명의 선발투수가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월의 마지막날 등판하는 6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살펴보자. 아래 표는 5월 30일 기준 외국인 선발투수들의 카스포인트 랭킹이다. 


    외국인투수순위

    선수

    구단

    카스포인트 전체순위

    총점

    1

    세든

    SK

    2

    1212

    2

    니퍼트

    두산

    7

    997

    3

    앤서니

    KIA

    8

    941

    4

    밴헤켄

    넥센

    9

    936

    5

    옥스프링

    롯데

    11

    855

    6

    밴덴헐크

    삼성

    14

    796

    7

    바티스타

    한화

    15

    716

    8

    유먼

    롯데

    18

    676

    9

    레이예스

    SK

    19

    663

    10

    나이트

    넥센

    21

    656

    11

    리즈

    LG

    23

    617

    12

    소사

    KIA

    24

    595

    13

    찰리

    NC

    41

    398

    14

    로드리게스

    삼성

    43

    333

    15

    주키치

    LG

    48

    305

    16

    아담

    NC

    54

    275

    17

    에릭

    NC

    118

    -22

    18

    올슨

    두산

    125

    -50

    19

    이브랜드

    한화

    134

    -85


    순위표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하위 3인방의 성적이다. NC의 에릭, 두산의 올슨, 한화의 이브랜드는 시즌이 두달여 진행된 가운데 카스포인트 총점에서 아직 (-)점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데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외국인 투수임에도, 또 이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퇴출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


    다행히(?)도 하위 3인방 중 이브랜드는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면서 카스포인트 246점을 기록하며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갔다. (246점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85점이라는 것은 그간 그의 부진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브랜드는 자신의 생명연장을 계속 하기 위해서 NC의 찰리와 상대한다. 사실 NC의 찰리도 NC의 3인방 중에서는 조금 나은 성적이지만 전체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에 비추어보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조금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하는 입장으로 상위랭커들의 맞대결은 아니지만 이브랜드와 찰리의 맞대결이 관심이 가는 이유다.


    이번엔 반대로 카스포인트 상위랭커들이 맞붙는 롯데(옥스프링)와 삼성(밴덴헐크)의 매치업을 살펴보자. 먼저 옥스프링의 경우는 대체 용병으로 합류해서 단기 알바 용병이라는 핀잔까지 들었지만 지금은 5승 3패의 성적으로 롯데 2선발의 역할을 120%수행해내고 있다. 


    롯데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라는 부담스런 상대를, 그것도 삼성의 주축 선발인 밴덴헐크(3승 1패)를 만나는 것이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밴덴헐크도 2013시즌 한국에서의 첫시즌을 3승 1패로 좋은 스타트를 끊고 있는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의 타선이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결국 두 선수의 매치업은 최근 양팀의 불펜의 안정을 생각하면 퀄리티스타트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상으로 외국인 선수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2경기를 살펴봤다. 자신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상위랭커간의 롯데VS삼성 경기,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려는 하위랭커간의 NC VS 한화의 경기,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선수들 중 과연 누가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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