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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완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일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4. 14:00


    박경완박경완은 벤치가 아닌 그라운드에 있어야 하는 선수다.


    한국프로야구가 포수난에 시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질때가 있었다. 지금은 조금 잠잠해지긴 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포수난을 겪지 않았던 팀이 있는데 바로 SK와이번스다.


    SK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인 박경완을 위시해서 정상호가 백업을 제3의 포수인 이재원까지 질이나 양에서 포수로 고생하는 다른팀들에게 질투의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만수감독이 부임하면서 SK의 포수 구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팀의 넘버원 포수인 박경완의 부상이 장기화 되는 틈을 타서 FA영입으로 엘지의 조인성을 2011년 겨울에 데리고 오면서 박경완의 자리가 없어 진 것이다.


    정상적이었다면 박경완의 빈자리는 정상호가 메꾸고 이재원이 백업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조인성을 영입하면서 박경완의 자리는 물론 정상호를 계속 백업으로만 기용하고 이재원은 좌투수 스페셜리스트로만 기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조인성의 합류는 분명 SK가 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결정이었다. 조인성의 나이도 벌써 39살로 박경완의 나이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데(박경완 42살) 조인성의  정상호는 32살, 이재원은 26살이다.


    여하튼 2013년 SK는 팀이 하위권팀들에게 연패를 당하자 분위기 쇄신을 목적으로 2군에 있던 박경완을 1군으로 올렸고(대신 정상호를 2군으로 내렸다.박경완은 5월 30일 삼성전에서 2013년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포수 조인성에 이어 7회부터 마스크를 쓴 박경완은 오랜만의 1군 경기였는지는 몰라도 수비에서는 1개의 포일을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1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SK가 휴식기에 들어가서 경기 출장을 늘리지 못했지만 6월 4일 NC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일정에 돌입하는데 과연 SK팬들이 바라는대로 박경완이 1군에서 조인성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주전을 다시 차지할 수 있을까? 아니 이만수 감독이 박경완에게 그런 기회를 줄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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