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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사그러들지 않는 심판들의 오심논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29. 08:49
최근 한국프로야구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문제인 심판의 판정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심판의 판정논란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심판의 판정 하나로 인해 경기의 양상이 변하고 더나아가 승패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기의 중요한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불거진 심판 판정은 모두 승패에 직결되는 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은 모두 심판들의 자질을 거론하면서 심판에 대한 불신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 혹은 실수인 판정을 내렸다면 분명히 해당 심판은 징계 및 재교육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해당 판정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팀과 팬의 심정을 십분 이해 할 수 있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볼-스트라익 판정에도 있지만 어제 삼성과 기아의 경기에서 나온 것 처럼 아웃 상황에 대한 미스가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조종규 심판위원장의 사과 장면
2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기아와의 경기,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홈팀 삼성이 기아에게 5:4로 리드 당하고 있는 도중 삼성의 1루 주자 정형식이 2루 도루를 감행했고 기아의 포수 김상훈의 2루 송구가 정확했고 분명히 아웃 상황이었으나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
9회말 정형식의 도루 장면 : 바로가기
만약 김상훈의 송구가 정형식을 잡아냈다면 승리를 지켜낸 귀중한 도루 저격으로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어도 무방한 깔끔한 플레이었다. 하지만 심판 판정 하나로 김상훈은 시즌 첫 ADT캡스플레이 선정에도 실패했으며 연이어 나온 삼성의 적시타에 팀도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2루심의 세이프 판정이 기아가 역전패 한 이유의 모든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히 삼성에게는 쫓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기아에게는 혹시...라는 일말의 불안감을 가져다 준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특히 마무리 앤서니에게는 더욱 불안감을 증폭시킨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심판의 판정은 나비효과와 같이 경기에 큰 영향을 준다.
9이닝동안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야구경기에서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고 볼-스트라익 판정 하나에 경기의 향방이 달라진다는 것을 분명 심판들도 알고 있을 것이고 심판의 판정논란에 대해서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는 말은 너무나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도 심판들 스스로도 피부로 느낄 것이다.
야구경기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2팀에서 최소 9명의 선수가 있어야 하며 적어도 한명 이상의 '심판'이 필요하고 어찌보면 야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심판이다. 높은 중요도만큼 그들에게 쏠린 이목과 그들의 판단에 대한 책이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심판들 스스로가 조금 더 전문성을 갖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절반 남은 시즌에서 오심논란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이 포스팅은 'ADT캡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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