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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군 상황 (타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1. 25. 17:32
2013년 롯데 2군의 시즌 성적이다. 어느정도 롯데 2군 상황이 어떤지 감은 잡을 수 있는 표라고 생각하는데 2013년 롯데 2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라면 시즌 마지막 얼굴을 내밀었던 조홍석 정도고(0.279-20도루) 나머지는 사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2013년 붙박이 1군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 혹은 부상으로 인한 2군 출장은 제외하고 양종민의 이적과 김상호의 군입대, 장성우의 복귀와 이여상의 영입을 반영
실제 2군 경기를 보지 못한 터라 선수들의 잠재력을 평가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2군에서 한시즌 동안의 성적이 이 정도라면 사실 큰 기대를 접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2군에서 날아다니던 선수들도 1군에서의 활약이 미미한데 2군 성적이 이래서야 뭐 1군 무대에 오르기도 벅찰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 2군 사정이 이러니 통산 타율 0.224이자 2013년 2군 성적이 0.217에 불과한 이여상을 3억이나 들인 것이다. 한마디로 당장 1군에서 백업을 해 줄 선수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성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장성우가 롯데 2군에서가 아닌 경찰청 소속으로 포텐을 터뜨렸다는 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롯데가 자체 생산으로 선수를 배출한 것이 언제였는지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준우, 김문호는 어떻게 발굴한 것인지 의아할 지경)
어쩌다가 롯데 2군이 이렇게 되었을까?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2군 시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고 있다는 점은 구단 차원에서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다. 즉시 전력감만 외치며 FA들만 주목하지 말고 2군 자원들의 현실과 성장에 대한 투자와 육성이 절실한 롯데다.
2013/06/20 - [한국프로야구칼럼] - 2군 사정은 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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